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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결국 비상걸렸다” 전쟁에 사용 할 탄약이 없어 시체 주으러 침투하는 기괴한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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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병력 소모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군의 보급 체계가 한계에 직면했다는 주장이 러시아 내 군사 블로거들을 통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도네츠크 전선을 중심으로 보병 간 근접전이 증가하면서 러시아군의 탄약 소비량은 보급 속도를 크게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러시아 친정부 성향의 군사 블로그인 ‘민나 다비자’는 현지 장병들의 제보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전사자 시신에서 장비와 탄약을 회수하기 위한 ‘2인 1조 회수조’를 운용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이는 전투 중 사망한 병사들의 장비를 신속히 수거해 후속 병력에게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비상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회수조 병사들의 희생을 가속화하고 전투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전사자 장비 회수조의 실태

폭로에 따르면 회수조는 소총 한 정과 탄창 6개 정도만 지급받은 채 전선으로 투입된다. 일부 병사들은 500㎖ 생수나 간단한 전투 식량을 수령하지만 이마저도 “운이 좋을 때”라는 증언이 이어진다. 이들은 전방 돌입 부대보다 먼저 또는 직후 투입돼 전사자 시신에서 소총, 탄약, 방탄복, 방탄판, 무전기 등 생존 병력이 재사용 가능한 물자를 수거한다. 이어 다음 후속조가 투입되면 회수조가 모아놓은 물자를 전달받아 전진하는 구조다.

이는 후속조에게 최소한의 전투 장비를 보장하기 위한 임시 수단이지만, 회수조 병력은 고의적으로 적 방어선의 최전방에 노출되기 때문에 손실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것이 장병들의 주장이다. 해당 방식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러시아군 내부에서 이미 보급 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구조적 문제 드러낸 탄약 부족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이 같은 방식에 의존하게 된 배경으로 포크롭스크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근거리 교전 양상을 지적한다. 드론·포병 중심의 원거리 전투가 비교적 빈번했던 초기와 달리, 최근 전투는 지형 확보를 둘러싼 보병 중심의 밀착전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소총탄 소모량이 급증하며 전선의 보급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대규모 포탄은 북한 등 외부 경로로 보충하고 있지만, 정밀 탄약·소총탄·방탄 보호구·무전 장비 등은 여전히 공급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한다. 이러한 제한된 보급 환경 속에서 러시아군은 현장 병력에게 ‘시신의 장비 수거’라는 비인도적 방식까지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소련 시절 전술의 재현이라는 비판

러시아군 내부 제보가 공개된 이후 서방 군사 전문지들은 이를 “2차 세계대전 형벌대대 전술의 현대판”이라고 지적했다. 스탈린 시절 소련군은 기본 장비가 부족한 병사들에게 최소한의 탄약만을 지급하고, 전사자의 소총과 탄약을 회수해 재사용하게 하는 방식을 운용한 바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한 조의 병사 중 절반만 소총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전투 중 사망자에게서 무기를 수거하며 전진시키는 사례가 일부 전선에서 실제로 존재했다. 러시아군이 21세기 전장에서 유사한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러시아 사회 내부에서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도 “91년 소련 해체 이전 방식을 다시 강요받고 있다”는 비판과 “병사들의 생명을 총알보다 하위 가치로 취급한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병사들의 사기 저하와 사회적 파장

전장에서 장비 회수 임무를 부여받은 병사들은 빠른 속도로 희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회수조는 적의 방어선을 돌파하거나 전사자 시신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는 사실상 ‘고위험 자살 임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한 러시아 병사는 “총 한 자루만 쥐고 전투 구역으로 달려가는 상황에서 생존 가능성을 논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현장은 러시아군 전투 의지와 사기를 심각하게 약화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는 전선의 상황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지만, 내부 제보와 밀블로거들의 폭로가 확산되며 러시아 사회에서도 전쟁 피로감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사자 가족들 사이에서는 “자식이 장비가 아니라 쓰레기 취급을 받았다”는 격앙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전쟁 장기화 속 러시아군의 구조적 한계

현재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드러나는 러시아군의 문제는 단순히 탄약 부족 차원을 넘어 구조적 한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쟁 장기화로 인해 러시아군은 징집병·징벌부대·전범 석방자 등 다양한 형태의 병력을 지속 투입하고 있지만, 장비 보급·현대화·전투훈련 등 기본적 군사 시스템은 보강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지금 같은 방식의 병력 운용을 지속할 경우 전투력 유지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시신에서 장비를 회수하는 방식까지 도입한 것은 러시아가 전략적 주도권을 잃고 있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결국 전쟁의 장기전화와 조직적 피로 누적은 러시아 내부의 정치·사회적 균열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제사회는 이번 폭로를 통해 전쟁의 비인간성과 지역 안보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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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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