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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공격하러 오는데” 동맹국들이 같이 미국에 맞설 생각없자 비상걸린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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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 속 드러난 베네수엘라의 취약성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베네수엘라의 핵심 우방국으로 알려진 러시아·중국·이란·쿠바 등 어느 국가도 베네수엘라 방어를 위해 실질적 개입을 할 가능성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 “베네수엘라의 동맹국들은 정치적 의지와 군사적 능력 모두 부족하다”고 보도하며 마두로 정권의 고립 실태를 조명했다.

막대한 비용 들여 러·중·이란 무기 도입… 하지만 전세를 바꿀 순 없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수년간 쿠바인 경호팀, 중국제 레이더, 이란제 고속정, 러시아제 미사일 등을 도입하며 국방력을 강화해 왔다. 마두로 정권은 미국 제재 이후 서방 금융기관의 거래 중단을 중국의 대출로 메웠고, 러시아는 제재 속에서도 베네수엘라 석유 수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란 기술자들은 붕괴 직전의 석유 산업을 보수했고, 쿠바는 의료 인력과 노동자를 대규모로 파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 지원이 미군에 맞서는 수준까지 베네수엘라의 전력을 끌어올린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한다.

지정학 변화로 우방국 여력 급감… 베네수엘라의 전략적 가치 하락

베네수엘라는 한때 반미 연대의 중심축으로 여겨졌지만, 2014년 이후 경제 붕괴와 함께 전략적 가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쿠바는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력을 소모하고 있으며, 이란 역시 국내 경제 위기와 역내 갈등 부담이 크다.

이들 국가는 모두 미국과의 외교적 관리가 더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어 ‘베네수엘라를 위해 희생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군사적 실효성은 제한… 미군에는 승산 없지만 피해는 줄 수 있어

베네수엘라군은 러시아제 S-300 방공 시스템, 수호이 전투기, 이란제 보트 등으로 무장했지만, 미군이 본격적으로 공격할 경우 핵심 자산 대부분은 초전에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상대적으로 간단하면서도 치명적인 러시아제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이글라’는 예외다.

베네수엘라는 약 5000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작동 가능한 것은 수백 기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이들 미사일은 저고도를 비행하는 수송기·헬리콥터·특수부대 운용 항공기 등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군사 전문가는 “베네수엘라는 미군을 막아내지 못하겠지만, 미국 측 인명 피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쿠바는 경호·방첩 중심으로 관여… 체제 유지가 우선 목표

군사적 개입은 어렵더라도 쿠바는 베네수엘라 정권 안보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군사력을 강화하자, 마두로는 쿠바인 경호원의 수를 늘렸으며 베네수엘라군 내부에는 쿠바 방첩 요원이 더 깊숙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쿠데타나 내부 반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외부의 군사적 위협보다 내부 리스크를 더 크게 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마두로 측근들은 “쿠바 요원은 매수하기 어렵고 충성도가 높다”고 믿고 있다.

미군의 작전 옵션 검토… 베네수엘라의 방어력 시험대 될 전망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마두로 체포 또는 제거 작전, 베네수엘라 석유시설 장악 계획 등을 검토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의 동맹국들이 실질적인 군사 개입을 할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면서, 미국이 행동에 나설 경우 마두로 정권은 사실상 고립된 상태에서 대응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중국도 베네수엘라를 구할 생각이 없다”며 “각국의 지원은 경제적 이해관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베네수엘라의 체제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버팀목 역할만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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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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