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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는 시작일 뿐” 도널드 트럼프 ‘이곳’ 모든 수단 동원해 없애겠다

쇼타 기자 조회수  

트럼프, 멕시코 공습 언급하며 “모든 수단 동원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군사적 공습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멕시코 카르텔은 우리 국민을 대량 살상하고 있으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그중에 군사적 수단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해 외교적 선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실제 작전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멕시코, 즉각 반발…“무력개입은 주권 침해”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멕시코 정부는 즉각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이 사전 협의 없이 군사력을 행사할 경우 이는 명백한 주권 침해이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그동안 마약 카르텔 소탕을 위해 미국과 일정 부분 협력해 왔지만, 외국군의 개입이나 자국 내 작전 실행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특히 멕시코 내에서는 ‘미국의 무력 개입은 제2의 침략’이라는 반미 정서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어, 외교 마찰이 실제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중남미 전역으로 퍼지는 압박…다음 타깃은?

트럼프의 ‘마약과의 전쟁’은 단지 멕시코에만 국한된 움직임이 아니다. 그는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지도자들까지 ‘마약 정권’으로 지목하며 사실상 중남미 전역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미 해군은 카리브해에 군함을 전개해 마약 밀수선 20척 이상을 격침시켰으며, 사망자만도 80명이 넘는다. 이러한 흐름은 외교적 접근보다는 군사적 해결 방식을 선호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전략 기조와 맞닿아 있으며, 중남미 각국은 미국의 단독 행동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카르텔 본부 좌표 알고 있다”…트럼프의 군사 옵션 실현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왕들의 은신처와 본부 좌표는 이미 파악돼 있다”며 “그들을 제거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언론 플레이가 아니라, 실제 공습이나 특수작전 실행을 위한 여론 조성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은 최근 멕시코 관련 기업 및 금융 기관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군 내부에서는 이미 비공개 수준의 작전 시뮬레이션이 진행 중이라는 정보도 일부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군사 옵션이 선택된다면 이는 중남미 전체 안보 지형을 뒤흔들 충격파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멕시코 관계, 군사충돌 현실화 우려

만약 트럼프가 실제로 멕시코 내 카르텔에 대한 군사작전을 명령한다면, 미국과 멕시코 간의 관계는 외교적 갈등을 넘어 물리적 충돌의 수위로 치달을 수 있다. 마약 카르텔은 분명 공동의 적이지만, 주권 침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외국군 개입을 용인할 국가는 많지 않다. 멕시코는 자국 내 군사작전에 외국군이 개입하는 선례를 절대 만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중남미에서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반감과 자주권 강화를 주장하는 흐름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 새로운 마약 전쟁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단지 범죄 소탕이 아니라 미-라틴아메리카 간 지정학적 균열을 초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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