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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일본 땅 아니야” 일본에 ‘이곳’은 중국 영향권이라 말하자 일본 발칵!

쇼타 기자 조회수  

“오키나와는 일본 땅 아니다”… 中, 역사전 선포하며 본격 공세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의 외교·경제 보복 확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 간의 외교적 긴장이 가파르게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오키나와의 주권을 문제 삼으며 외교 공세를 본격화했다. 11월 15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오키나와 현지를 취재한 영상과 함께 “오키나와는 일본의 고유 영토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키나와 출신 영화감독이자 평화활동가인 로버트 가지와라가 등장해 “1879년 일본은 류큐왕국을 침략·합병했으며, 오늘날의 오키나와는 식민지화된 결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일본과는 별개의 문화·역사·언어·정체성을 지닌 민족”이라고 말하며,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발언은 결국 류큐를 전쟁터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덧붙였다. 이러한 보도는 단순한 인터뷰 보도를 넘어 중국이 오키나와 문제를 국제 여론전의 소재로 끌어올릴 조짐으로 해석되고 있다.

“류큐는 조공국”… 중국, 역사적 정통성 강조하며 여론전 가속

중국은 오랜 기간 류큐왕국이 명·청 왕조 시절 중국에 조공을 바쳤던 속국이었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오키나와의 일본 귀속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특히 청일전쟁 패배 이후 일본이 오키나와를 강제로 병합했으나, 청조가 이를 공식 승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오키나와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영향권 아래 있었던 지역”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시진핑 주석 역시 2023년 6월 국가판본관 방문 당시 “푸젠성과 오키나와의 교류 역사는 깊다”고 발언했으며, 당시 관영 언론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오키나와의 귀속 문제를 부각시켰다. 이번 사태에서 중국은 이 같은 역사적 논리를 현대 외교 분쟁의 정당성 확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양상이다. 일본 내부에서는 “중국이 본격적인 ‘영토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외교 갈등을 넘어 장기적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중국, 일본 여행 제한·유학 경고… 전방위적 보복 전개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경제적 보복 조치도 신속하고 정교하게 전개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내 치안이 불안정해졌다”며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는 여행주의보를 발령했고,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동방항공·남방항공 등 7개 항공사는 일본행 항공권 무료 환불 조치를 즉각 시행했다. 교육부와 문화여유부는 “중국 국적자에 대한 일본 내 혐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유학 및 관광 자제령을 동시에 내렸다. 홍콩 당국 역시 “일본에 체류 중인 자국민은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권고하며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가 동시에 보복 수단을 동원한 셈이 됐다. 이는 중국인이 일본 내 유학생 및 관광객 비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일본 경제에 실질적인 타격이 될 수 있는 조치다. 특히 여행 제한이 장기화될 경우, 관광 수입뿐 아니라 유학 산업·항공 운송·도시 소비 경제 등 다층적 피해가 예상된다.

“中 관광객 안 오면 20조 증발”… 日, 경제적 타격 현실화

중국 정부의 여행 제한 조치 이후 일본 내부에서는 심각한 경제 피해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 일본 민간 연구기관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일본은 최대 2조 2천억 엔(약 20조 8천억 원)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관광 수입뿐 아니라 면세점 매출, 지역 숙박업소, 교통, 음식점 등에 파급되는 직·간접 소비 손실을 모두 반영한 추정치다. 실제로 2023년 1~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은 748만 명으로 압도적 1위였으며, 이들이 소비한 금액만도 5901억 엔(약 5조 50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일본 유학생 중 중국 국적 비율은 37%로 가장 높으며, 이 역시 유학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일본 정부는 해당 조치가 한일 관계 악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 충격을 불러올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외무성은 중국에 국장급 외교관을 파견해 진화에 나섰다.

희토류 무기화 재연 가능성… 日, 공급망 공포에 직면

중국의 보복 카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0년 센카쿠열도 분쟁 당시처럼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무기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당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일시 중단하자 일본 제조업체들은 생산 차질을 겪었고, 일본 정부는 불과 2주 만에 외교적 백기를 들었다. 일본은 이후 공급망 다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도 희토류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최근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선언했지만, 이번 갈등이 심화될 경우 해당 결정을 철회하고 수입 금지를 재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은 내년 경제 전망이 수출 둔화와 엔화 약세로 인해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의 ‘맞춤형 보복’이 본격화되면 산업 전반이 동시다발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 중이다. 지금까지 중국이 보여준 대응 속도와 정교함은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닌, 철저히 계획된 외교 전략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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