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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재 무시하고 총격전 벌이며 또 전쟁”치른 이 나라들

히나토 기자 조회수  

Firefight at Thai-Cambodia border | News | Al Jazeera

태국-캄보디아 전쟁의 시작 배경

2025년, 태국과 캄보디아는 오랜 국경 분쟁과 영토 갈등이 격화되며 전면적인 군사 충돌로 치달았다. 분쟁의 핵심은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과 타 뮤언 톰 사원을 둘러싼 영토 문제였다. 이 사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양국 모두가 역사적·문화적 상징으로 여기며, 수십 년간 영유권을 두고 갈등을 이어왔다. 2025년 5월, 태국 군이 캄보디아 관광객들이 사원 인근에서 캄보디아 국가를 부르는 것을 막는 사건이 발생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태국-캄보디아 총격전, 영토는 양보없다 : 네이버 블로그

분쟁의 확대와 첫 교전

이후 국경 검문소 폐쇄, 경제·문화 보복(과일 수입 금지, 태국 드라마 금지 등), 상호 외교 경고가 오갔다. 5월 26일,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주와 태국 우본랏차타니주 국경에서 양국 군인 간의 교전이 발생했고,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다. 캄보디아 측은 태국이 먼저 발포했다고 주장했으나, 태국 측은 진지 확보를 위한 협상 중 캄보디아군의 총격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양국은 군사적 대치를 강화했다.

Kambodžský voják u chrámu Preah Vihear - Aktuálně.cz

전면전으로의 확전

7월 24일, 국경 지역에서 본격적인 전면전이 시작됐다. 태국군은 F-16 전투기와 JAS-39 전투기를 동원해 캄보디아 군사 목표물을 공습했고, 캄보디아는 BM-21 다연장 로켓포 등으로 대응했다. 교전은 국경 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으며, 민간인 지역까지 피해가 확산됐다. 태국 민간인 14명, 군인 15명, 캄보디아 민간인 8명, 군인 18명이 사망했고, 부상자와 피난민 수만 수만 명에 달했다. 태국군은 캄보디아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F-16 전투기 6대를 배치했다. 캄보디아군은 국경에 기갑부대를 배치하였다고 한다.

트럼프, 3선 도전 가능성 또 시사…“농담 아니다” - 헤럴드경제

트럼프의 중재와 휴전 협정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다. 7월 말, 양국은 트럼프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맺었다. 휴전 협정은 즉각적인 교전 중단과 국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골자로 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과 통화한 뒤 태국 역시 공격 중단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Cambodia PM urges calm after border clash with Thailand leaves soldier dead  | Border Disputes News | Al Jazeera

휴전 위태로운 상황, 또 다시 총격전

11월 13일, 캄보디아 북서부 반띠어이미언체이주 쁘레이짠 지역 국경지대에서 총격전이 다시 발생했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먼저 사격을 했다고 주장하며,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태국군 대변인은 캄보디아군이 먼저 총격을 가했다며, 태국군이 경고 사격으로 대응했다고 반박했다. 교전은 약 10분간 지속됐으며, 태국 측에서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Gunfight at the border as Thai authorities arrest 23 Thai nationals trying  to cross into Cambodia - Khmer Times

지뢰 사고와 외교 전쟁

총격전 외에도 양국은 지뢰 사고로 인한 외교적 마찰도 겪었다. 태국 군인들이 캄보디아 산 지뢰(PMN-2)에 다리에 중상을 입었고, 양국은 서로 지뢰 설치 책임을 주장하며 외교 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국경 검문소 폐쇄, 경제·문화 보복, 외교사절 철수 등이 반복됐다. 태국은 최근 충돌 후 휴전에 합의한 캄보디아와의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인들이 자국 측 철조망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영구 장벽 건설 방침을 밝혔다. 송윗 눈팍디 태국군 총사령관은 “태국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국경 지역에 영구적인 장벽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Gunbattle kills 2 at Thai-Cambodia border

휴전 협정의 한계와 지속적 갈등

트럼프의 중재로 태국과 캄보디아는 휴전 협정을 맺었지만, 근본적인 영토 문제와 민족주의적 감정이 해소되지 않아 휴전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양국은 지속적으로 총격전과 외교 전쟁을 반복하며,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분쟁은 단순한 국경 문제를 넘어, 양국의 민족주의와 역사적 감정이 얽힌 복잡한 갈등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분쟁은 단순한 국경 문제를 넘어, 양국의 민족주의와 역사적 감정이 얽힌 복잡한 갈등이다. 트럼프의 중재로 휴전 협정이 맺어졌지만, 근본적인 영토 문제와 민족주의적 감정이 해소되지 않아 휴전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휴전 회담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양국의 국수주의적 여론과 영토분쟁 해결의 난이도로 인해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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