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규모 군사력 배치
2025년 11월, 미국은 세계 최강의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전단을 카리브해에 배치했다. 이는 1989년 파나마 침공 이후 수십 년 만에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미군 전력을 구성한 것이다. 카리브해에는 약 1만 5000명의 미군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오지마 상륙준비단과 해병대 제22원정대가 포함되어 있다. 이미 9개 비행대대와 유도미사일 구축함, 미사일 방어 지휘함, P-8 정찰기 등이 배치되어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이 지역에 군함 8척,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 등을 추가로 배치했다.

베네수엘라의 대응과 동원령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의 군사력 증강에 맞서 대규모 동원령을 내렸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장관은 육군, 공군, 해군, 예비군이 12일까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의 병력 증강으로 인한 제국주의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의 정규군 병력은 약 12만 3000명으로 추산되며, 이번 훈련은 정규군과 민병대, 경찰력까지 동원하게 된다. 마두로 대통령은 민병대에 800만 명 이상의 예비군이 있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의 게릴라 전술
로이터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베네수엘라군이 미군과의 현실적인 전력 차이를 고려해 게릴라 전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군으로부터 공중·지상 타격을 받으면, 소규모로 편성된 부대가 각개 전투식으로 대응한다는 전술이다. 게릴라전을 위해 배치할 육군과 방위군은 약 6만 명이라고 전했다. 베네수엘라군이 이렇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장비 부족과 노후화에 따른 문제 때문이다. 특히 세계 최강의 미군 전력에 비하면 전력이 많이 떨어진다. 소식통은 재래식 전쟁에서 두 시간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베네수엘라의 장비 동원
마두로 정부는 이번 대응을 위해 수십 년 된 구식 러시아제 장비까지 동원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2000년대에 러시아로부터 약 20대의 수호이 전투기와 S-300 방공 시스템 등을 구입했다. 마두로는 견착식 대공 미사일 ‘이글라-S’ 5000기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한 소식통은 이글라 미사일이 이미 배치됐고, 미군의 첫 공격이 시작되면 모든 부대는 흩어지거나 무기를 가지고 후퇴·은폐하라는 명령도 내려왔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지원 가능성
마두로는 지난달 푸틴에게 수호이 전투기 수리 및 미사일 체계 공급 지원 등을 요청했다. 러시아 일각에서 베네수엘라에 극초음속·중거리 미사일을 지원할 수도 있다는 언급도 나왔다. 그러나 러시아 역시 지난한 전쟁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의 선제 타격 가능성
베네수엘라가 먼저 미국을 타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군은 미국의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겨냥해 방공망을 강화하고 있다. S-300 방공 시스템과 이글라-S 미사일을 활용해 미국의 공중력을 무력화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미국의 항공모함이 베네수엘라 연안에 진입하면, 베네수엘라군은 방공망을 활용해 선제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카리브해의 긴장 고조
미국의 제럴드 포드 항모 배치로 카리브해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대규모 동원령을 내리며 맞불을 질렀고, 게릴라 전술과 구식 러시아제 장비를 동원해 미국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먼저 미국을 타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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