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키타현의 곰 개체 수 폭증과 인명 피해 심각
일본 아키타현은 곰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산에서뿐 아니라 도심까지 곰들이 출몰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약 100여 마리쯤 서식하는 반면, 일본 전국에는 약 5만 7천 마리의 곰이 서식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5년 한 해만 해도 아키타현에서 곰 습격으로 60여 명이 다치고 4명이 숨지는 등 심각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 의뢰된 자위대 ‘자유대’ 투입과 역할
급증하는 곰 피해를 주민 행정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아키타현 지사는 일본 방위성에 자위대 투입을 요청했고, 일본 정부는 2025년 11월부터 육상자위대를 투입해 곰 퇴치 활동에 나섰습니다. 자위대원들은 총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형 덫 설치, 곰 포획 및 운반 등 지원 역할을 맡아 ‘자유대’라는 명칭 아래 활동 중입니다. 법적·행정적 제약으로 자위대원들은 봉둥이와 방패 등 비무장 장비로 곰 사냥을 보조하는 탱커 역할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곰 사냥에 총기 사용 제한, 자위대 무장의 한계
일본 자위대는 원칙적으로 국가 방위 이외의 상황에서 직접 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되어 있고, 곰 퇴치에 총기를 사용하는 것은 엄격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에 곰사냥 자유대원의 무장은 봉둥이, 방패 등 비살상 장비 위주로 구성돼 시민과 사냥터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노력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무장 없이 곰사냥’을 한다는 점에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곰 출몰 증가의 생태적·사회적 원인
아키타현을 포함한 일본 북부지역의 곰 증가는 먹이 부족과 생태계 변화가 주원인입니다. 올해 도토리 등 주요 먹이 원천이 흉년을 기록하면서 곰이 무리를 지어 인접 지역으로 이동해 주민 밀집지까지 출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전통적인 농촌 사냥꾼이 줄고, 농가가 방치되는 점도 곰 출몰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분석됩니다.

사회적 문제화된 곰 출몰과 대응책 논의
곰 출몰 사태가 사회 문제화되면서 일본 내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부처는 긴급한 대책을 수립 중입니다. 아키타현에서는 ‘거버먼트 헌터’ 제도 도입, 면허 사냥꾼 고용 등 민간과 행정의 협력을 강화하며 곰 개체 수 조절과 주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위대 투입은 극단적 상황에서의 예외적 조치로, 향후 더 근본적인 생태 및 사회 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주민 불안, 해외 관광객에도 경계령
곰 습격으로 인한 사망·부상자 급증에 따라 아키타현은 물론 다른 지역도 긴장 상태이며,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곰을 조심하라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 여행 전 곰 출몰 지역 방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자위대 투입과 별개로, 장기간 곰 피해 완화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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