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카리브해 일대에 해군 전력을 대거 재배치하며 마약 카르텔을 직접 겨냥한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강습상륙함 USS 포트로더데일이 플로리다를 떠나 카리브해로 향했으며, 이오지마 상륙준비단과 해병대 제22원정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표면적으로는 마약 단속 강화를 위한 이동이지만, 실제로는 멕시코 내 카르텔 조직에 대한 정밀타격 작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남부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본토로 유입되는 마약과 불법이민 문제를 군사적 차원에서 차단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상륙전력·항공전력 총집결, 사실상 전면 작전 준비
포트로더데일은 미 해군의 최신형 샌안토니오급 상륙수송함으로,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와 슈퍼스탤리언 헬기, 코브라 공격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약 800명의 해병대 병력을 수송하고 공기부양정을 실을 수 있어, 해상에서 곧바로 상륙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구조다.
여기에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 전단과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베인브리지가 합류 중이며, 공격형 핵잠수함 USS 뉴포트 뉴스도 카리브해로 이동 중이다. 이 전력들이 모두 모이면 총 8척의 전함과 1척의 핵잠수함, 그리고 수백 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이다.

특수전 지원선과 F-35B까지 배치, ‘은밀 전쟁’ 시동
특수작전 지원선 MV 오션 트레이더도 최근 카리브해 해역에서 포착됐다. 이 선박은 미군 특수전부대가 은밀한 작전을 수행할 때 사용하는 해상 기지로, 병력과 장비를 탑재한 채 작전 거점을 직접 지원한다. 동시에 미국은 푸에르토리코 루스벨트 로즈 기지를 개조해 F-35B 스텔스 전투기 운용 거점으로 활용 중이다.
활주로에는 긴급 착륙용 설비가 설치됐고, 인근에는 탄약 저장시설이 신설되고 있다. 또한 세인트크로이 공항에는 새로운 레이더 체계가 구축돼 정찰 및 표적 탐지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미국이 사실상 ‘드론·스텔스기 복합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의 모호한 발언…정권 교체 노림수?
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와 전쟁을 할 것 같진 않다”고 밝히며, 직접적인 무력충돌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동시에 마두로 정권을 강하게 비난하며 “그들이 우리를 나쁘게 대했다”고 언급해 군사행동의 명분을 쌓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감옥을 비우고 수천 명을 미국으로 보냈다’는 발언은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정부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미 내부 강경보수층의 여론을 자극하기 위한 정치적 발언이라는 평가가 많다. 트럼프는 항모 전단의 이동 이유에 대해 “그냥 어딘가엔 있어야 한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정권 교체형 작전의 전초전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멕시코 영토 내 드론 타격 훈련 개시
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멕시코 영토 내에서 카르텔 조직을 직접 타격하는 군사행동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수부대와 정보요원들이 이미 사전 훈련에 돌입했으며, 작전에는 CIA 요원과 합동특수전사령부(JSOC) 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작전 수단은 드론 타격으로, 마약 제조시설과 조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하는 형태다. 만약 이 계획이 실제 실행된다면, 이는 미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멕시코 영토 내에서 군사작전을 감행하는 사례가 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본토 침투 가능성이 있는 조직에 선제타격 개념을 도입했다”며 “이는 기존 ‘마약전쟁’의 범위를 완전히 벗어나는 전략 변화”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반발과 국제사회 긴장 고조
러시아 외무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군사력 사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존중하고 카리브해를 평화지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개입을 비판했다.
러시아 군용기가 최근 베네수엘라 공항에 착륙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군수물자 지원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에 무기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미국의 카리브해 군사작전에 대한 대항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전문가 “카르텔 보복 및 지역 불안정 우려”
자베드 알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테러 담당관은 “이번 작전은 단기 작전이 아니라 사실상 장기 군사 캠페인에 가깝다”며 “비공개 상태에서 작전이 진행되더라도 정보가 누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카르텔이 본토 내에서 테러나 사이버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계획은 단순히 마약 조직을 겨냥한 작전이 아니라 남미 전역의 정치·안보 균형을 뒤흔들 수 있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카리브해 전력 재집결은 단순한 지역 작전이 아니라 전 세계 군사전략 재편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마약 단속이라는 명분 뒤에는 정권 교체, 세력 재배치, 그리고 미 본토 안보를 강화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계산이 숨어 있다. 이번 군사작전이 현실화될 경우 멕시코와 중남미 전체가 새로운 냉전의 무대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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