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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무기 무섭지않다” 기계늑대 수백마리가 달려들면 꼼짝 못 한다며 ‘공개한 중국군’

타로 기자 조회수  

인민해방군, 무인 전력 대규모 실험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사상 처음으로 ‘로봇 늑대(기계 늑대)’를 상륙훈련에 투입했다. 홍콩 명보는 3일 중국 관영 중앙(CC)TV 국방군사 채널 보도를 인용해 “남부전구군 소속 상륙부대가 대규모 무인 장비를 활용한 상륙작전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에 참여한 부대는 ‘황초령(黃草嶺) 영웅중대’로, 기존의 상륙돌격차 중심 전술 대신 다수의 무인 병기와 드론을 동시에 운용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군이 무인화·자동화 전투체계를 실제 상륙작전에 적용한 첫 사례로, 향후 대만 해협 등 해상 전력 운용 구도에 변화를 예고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상륙전술 폐기…“무인 병기 중심 전환”

CCTV는 이번 훈련을 “상륙전술의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기존에는 상륙돌격차량이 해변에 돌입한 뒤 보병이 하선해 교두보를 확보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기계 늑대’를 선두에 배치해 해안 장애물을 제거하고, 뒤이어 상륙부대가 진입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기계 늑대’는 네 발로 달리는 로봇 병기로,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조종이 모두 가능하다. 영상 속에서 이 로봇은 폭발물을 장착한 채 해안 장애물을 파괴하고, 적의 사격을 유도하며 보병의 전진을 지원했다. 인민해방군은 “무인 병기를 전면 전투 체계에 통합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드론 전력도 동시 투입…공중·지상 복합작전

이번 상륙훈련에는 세 가지 무인 장비가 투입됐다. 첫째는 대형 폭격 드론으로,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원격 조종되며 교두보 지역의 적 진지를 정밀 폭격했다. 이 드론은 자동폭격 장치를 탑재해 인력 개입 없이 공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둘째는 고속 자폭 드론(자살 드론)으로, 폭발물을 실은 채 개별 병사나 경전투 차량에 돌격해 자폭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다.

중국의 군사 전문 블로거 ‘다이완(大宜灣)’은 “이 두 종류의 드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실전 경험을 쌓은 전술 무기”라며 “중국군이 이를 상륙전에 본격 적용하기 시작한 것은 전쟁 양상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계 늑대”, 장애물 돌파·보병 엄호 임무 수행

세 번째 무인 장비인 ‘기계 늑대’는 상륙 부대의 진입 경로를 확보하는 핵심 임무를 맡았다. CCTV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로봇 늑대가 해안 장애물을 폭파하거나 적 사격을 유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는 공중강습보병이 헬기로 적진 후방에 강하할 때, 엄폐용 구조물 역할을 하며 공격로를 보호하는 장면도 있었다.

명보는 “기계 늑대는 단순한 폭발물 운반체를 넘어 공격, 정찰, 수송, 폭파까지 수행하는 다기능 로봇”이라며 “중국군의 전투 로봇 운용 능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성능 한계도 드러나…실전 적응엔 과제

그러나 훈련 결과는 완벽하지 않았다. 명보는 “드론과 로봇 늑대가 새로운 전투 장비로 투입됐지만, 교두보 확보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로봇 늑대 일부가 적의 집중 사격에 격파되면서, 최종적으로 인간 폭파 대원이 투입돼야 장애물 제거가 완료됐다.

‘다이완’은 “로봇 늑대의 방어력이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투입된 수량도 적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시속 30~40km로 달리는 수백 대의 로봇 늑대가 동시에 돌격한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며 향후 대량 운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국군은 이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인전 전환 가속화…대만 상륙전 대비 분석도

이번 훈련은 중국군의 무인화 전략이 본격적인 실전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중국 에어쇼에서 처음 공개된 ‘기계 늑대’는 당시 정찰·공격·수송 임무를 수행하는 시연으로 주목받았으나, 실제 훈련 투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대만 상륙전을 상정한 실전 검증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한다.

미국 랜드연구소는 “중국이 인공지능과 로봇 병기를 대규모로 결합하려는 시도는 향후 해상 침투작전의 위험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로봇 병력이 교두보를 확보하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군은 올해 들어 무인기·로봇·자율주행 차량을 전면 배치하는 ‘지능화 전투’ 개념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은 그 방향성을 구체화한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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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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