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전력 대만에 위험 신호
중국이 DF‑17, DF‑26D 등 극초음속·신형 대함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군사적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들 미사일은 마하 5 이상, 사거리 1 800 ㎞ 이상이라는 제원이 제시되며 기존 미사일방어망으로는 탐지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미사일 전력 강화는 만약 대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 항공모함을 포함한 미군 및 동맹군이 작전에 나서기 전에 이미 수십 분 내에 공격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특히 중국 해안선 인근에 미사일이 밀집 배치되고 있어, 미군이 통상적으로 작전을 벌여온 거리인 1 800 ㎞ 이상 떨어진 원거리에서만 작전이 가능하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이 같은 상황은 대만 해역에서의 군사적 균형이 급속히 바뀔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플랫폼 다변화로 위협 확대
중국은 해상·지상·발사 플랫폼의 다변화를 통해 해당 미사일들을 더욱 위협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예컨대 대함 탄도미사일이 함정의 수직발사기(VLS)에서 발사 가능한 형태로 구성되는 등, 해군 함정을 통한 발사 가능성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 다양성은 단일 포대 공격이 아닌 군함·잠수함·지형을 이용한 분산발사 전략을 가능하게 만들어 미군이나 연합군의 대응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중국이 이를 통해 ‘섬사슬(Island Chain)’을 겨냥한 미사일 운용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따라서 대만 인근 해역은 이전보다 훨씬 더 좁고 위험한 작전 구역으로 재정의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극초음속 미사일의 특성과 대응 난제
DF‑17은 전통적인 탄도미사일과 달리 활공비행체(HGV)를 장착해 변칙 비행이 가능하고, 마하 5~10에 이르는 속도로 비행하면서 기존 미사일방어체계를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미사일이 지상기지나 항공모함을 대상으로 작전이 가능해지면 대응 시간이 극도로 짧아지며, 방어 측의 도전은 급격히 높아진다. 미군은 이를 상쇄하기 위해 지상 기반의 초장거리 요격미사일 및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나, 기술·운용·전략 모든 면에서 대응 여건이 녹록지 않다.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에서는 이러한 중국의 미사일 전력 강화가 급격히 안보 환경을 바꾸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반도 및 미군기지에 주는 직간접적 위협
푸젠성·저장성 등 중국 동해안의 미사일 배치 지역에서 발사될 경우 오키나와 주변은 물론 한반도 및 인접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는 한국군 및 주한미군 기지의 억제 및 방어체계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미군이 태평양 해역에서 자유롭게 작전하던 거리 개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예비 대응요소와 후방기지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 또한 동북아 군사 균형을 고려할 때 한국은 중국의 이러한 미사일 전력 변화가 직간접적으로 자국 안보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대응 전략과 남은 과제
중국의 극초음속·대함 탄도미사일 확산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는 센서망 강화, 다중요격미사일 체계 구축, 위협 발사대 사전 탐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이 개발 중인 LRHW(Dark Eagle) 체계나 다른 극초음속 대응 무기는 사거리 및 플랫폼 측면에서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다. 예컨대 LRHW는 수천 킬로미터 사거리로 설계됐지만 중국 본토 전역을 위협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따라서 대응 전략은 단순 무기 개발을 넘어 ‘네트워크 중심전’, ‘다영역 작전’ 차원으로 진화해야 한다. 한국 또한 미사일방어 체계, 대비태세, 억제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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