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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무슨일이” 미국의 최강군함이 부산에 갑작스 입항한 숨겨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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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릿지급 지휘함 - 나무위키

5년 만의 귀환, 블루릿지함 부산 입항

지난 25일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 미 해군 7함대 상륙지휘함 ‘블루릿지함’(19,600t급)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약 5년 7개월 만의 귀환으로, 한반도 정세 속 미군의 전략적 메시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루릿지함은 서태평양과 인도양 일부를 관할하는 7함대의 기함으로, 사령관과 지휘부가 직접 승선해 작전을 지휘하는 핵심 자산이다. 1970년 취역해 올해로 56년째 현역에 있는 미국 최장수 군함이기도 하다.

‘프리덤 에지’ 훈련의 연장선

블루릿지함의 입항은 단순한 군수 보급 차원을 넘어선다. 함정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된 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2025’에 참가한 직후 부산으로 향했다.

이번 훈련은 해상·공중·사이버 등 전 영역을 포괄하며 동맹 간 상호 운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루릿지함이 훈련 직후 한국 기지에 입항한 것은, 한미일 연합 억제력의 현주소를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 입항한 美 '블루릿지함'…北 반발 주목

정조대왕함과 나란히 정박한 의미

입항 당시 부산 기지에는 한국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8,200t급)이 정박해 있었다.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인 정조대왕함과 미국의 지휘 중심인 블루릿지함이 한 기지에 나란히 선 것은 상징성이 크다.

이는 양국 해군이 단순한 연합 훈련을 넘어 실제 전개 능력과 지휘 체계까지 결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확장 억제의 실질적 실행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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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의 강력한 메시지

블루릿지함 함장 루이스 카탈리나 대령은 기자회견에서 “1953년 이후 한미 동맹은 동북아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 되어 왔고, 지금이 가장 강력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덤 에지 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연합훈련이 상호운용성을 높였다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해군작전사 강형구 대령 역시 “미 해군의 지속적 전개는 확장 억제의 실행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연합방위 태세 강화를 강조했다.

美 7함대 블루릿지함 부산 입항…"한미동맹 강화에 기여" - 아시아경제

전략 자산의 상징, ‘퍼스트 네이비 잭’

블루릿지함의 선수에는 미국 현역 함정 가운데 가장 오래된 배임을 의미하는 ‘퍼스트 네이비 잭’ 깃발이 걸려 있었다. 이 깃발은 단순한 전통이 아닌, 미 해군이 여전히 전통과 현대를 잇는 힘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블루릿지함은 전술기함지휘본부, 합동작전본부, 합동정보본부 등 4개 작전 지휘소를 운영할 수 있어, 한반도 긴급 사태 시 즉각적인 지휘와 통제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블루 릿지급 지휘함 - 나무위키

숨겨진 메시지와 향후 전망

이번 입항은 단순한 보급이나 휴식 차원이 아니라 동북아 정세와 직결된 군사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미 해군의 상륙지휘함이 한국 기지에 정박한 것은 확장 억제 실행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더불어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과 러시아와의 전략 협력이 강화되는 현 시점에서, 미국은 한미일 삼각 안보 협력의 구심점이 여전히 견고함을 상징적으로 과시했다. 블루릿지함은 조만간 부산을 떠나 다시 서태평양으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이번 입항은 한미 동맹이 보여준 강력한 신뢰와 공동의 전략적 메시지로 오랫동안 회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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