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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미국의 것이다” 트럼프 한마디에 차세대 ‘6세대 전투기 제작’에 본격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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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와 제작 돌입

미국 공군이 차세대 6세대 전투기 F-47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 군사 전문 매체 워존(The War Zone)은 22일(현지시간) 보잉이 첫 기체 생산에 돌입했다고 보도하며, 공군은 2028년을 목표로 첫 시험비행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항공·우주·사이버 콘퍼런스’에서 데이비드 올빈 공군 참모총장은 “발표 몇 달 만에 제작이 시작됐다”며 “우리는 반드시 2028년 첫 비행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신형 무기 발표를 넘어, 미국이 공중 지배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행보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트럼프 임기 내 목표와 정치적 의미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보잉을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발표하며 F-47을 행정부의 핵심 국방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공군은 원래 대통령 임기 종료일인 2029년 1월 20일 이전 시험비행을 약속했으나, 이번 제작 개시 발표와 함께 목표 시점을 2028년으로 앞당겼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정치적 파급력이 크다. 군사력 과시를 통한 대중 견제 효과와 동시에, 미국 내 방위산업 일자리 창출이라는 내치적 효과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NGAD 프로그램의 핵심

F-47은 단순한 전투기가 아니라, 차세대 공중지배(NGAD·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프로그램의 중심 유인 전투기로 개발된다. NGAD는 단일 기종이 아닌 ‘체계(System of Systems)’ 개념으로, 유인 전투기 외에도 협동 전투 무인기(CCA), 첨단 엔진, 스텔스 무장, 전자전 체계, 센서 및 네트워크 융합이 포함된다.

이처럼 유·무인 복합 전력 구성을 통해 미군은 중국과 같은 잠재적 경쟁국과의 고강도 분쟁에서 압도적 공중 우위를 유지하려 한다. 전문가들은 NGAD가 단순히 ‘새로운 기체’가 아니라 전력 운용 방식 자체를 바꾸는 개념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한다.

성능 추정과 설계 논란

현재까지 공개된 F-47의 세부 제원은 극히 제한적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작전 반경은 1000해리(1852㎞) 이상, 최고 속도는 마하 2(약 시속 2448㎞)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F-22와 F-35보다 약 25% 긴 작전반경으로, 특히 태평양에서 장거리 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그러나 공식 렌더링은 단 두 장에 불과하며, 실제 기체와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고 공군은 밝혔다. 렌더링에 등장한 캐너드(앞날개)는 기동성을 높일 수 있으나 스텔스 성능을 약화시킬 수 있어 실제 채택 여부는 불확실하다. 트로이 마인크 공군 장관은 “중국 분석가들이 이 이미지를 철저히 연구하고 있겠지만, 이는 실제 기체를 반영하지 않는다”며 정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적 모호성’으로 풀이된다.

전력화 전망과 산업적 파급

공군은 최소 185대 이상의 F-47을 확보할 계획이다. 블록(block)별 개발 방식을 도입하면 양산 규모와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며, 기체당 단가는 약 3억 달러(4182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F-35 단가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방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미국 의회의 예산 승인 여부가 프로그램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보잉은 공군 사업뿐 아니라 해군의 차세대 함재 전투기 F/A-XX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개된 렌더링이 F-47과 유사하다는 점은 보잉이 공군과 해군 양쪽에서 6세대 전투기 기술을 동시에 발전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방산업계는 이를 통해 보잉이 한동안 밀려났던 전투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중국 견제와 향후 과제

미국은 F-47을 단순한 차세대 무기가 아닌, 중국 견제를 위한 전략 자산으로 본다. 장거리 작전 능력과 네트워크 중심 운용 개념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같은 분쟁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겨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F-47이 CCA 무인기를 통제하며 전장 유연성을 극대화할 경우, 미 공군의 생존성과 전술적 선택지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한다.

그러나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막대한 개발 비용과 첨단 기술의 통합은 프로그램 지연이나 예산 초과를 불러올 수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의지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지만, 차기 정권이 들어선 뒤에도 예산과 정책이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F-47의 성공 여부는 기술적 진보와 함께 정치·재정적 안정성에 달려 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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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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