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젠함, 중국 기술 전환의 결정적 순간
2025년 9월, 중국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에서 전자식 캐터펄트(사출기)를 이용한 함재기(J-35, J-15T, KJ-600) 이착륙 시험이 완벽히 성공하며, 중국 해군 현대화의 상징적 도약이 현실이 됐다. 푸젠함은 9차 해상 운용시험을 통해 복수 기종의 함재기를 단일 사출기로 출격시키는 데 성공했고, 이는 미국 해군 제럴드 R. 포드급 이후 전 세계 두 번째 사례다. 스키점프대식 이함에 머묾던 중국 항모 기술이 마침내 러시아·유럽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국식 대형항모 군단의 문턱을 넘어선 것이다.

J-35, J-15T, KJ-600—중국 해군 항모전력의 세 기둥
서구 5세대 스텔스기 F-35C의 대항마로 설계된 J-35 스텔스 전투기, 업그레이드 AESA 레이더 등 신예 장비를 두른 J-15T 함재기, 미 해군 E-2D에 필적할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600이 푸젠함 갑판을 차례로 이륙·착각하며, 다종 함재기의 통합 출격 및 회수 능력을 실증했다. 다기능 항모 전대를 구성할 능력이 확보되었음은 물론, 함재기 정비·운용 속도와 갑판 활용률에서도 질적 변화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미국 독주체제의 균열—원양 초대형 항모시대의 진짜 시작
푸젠함의 성공은 ‘항공모함=미국 독점’이라는 공식을 허물고, 아시아 해군력이 명실상부히 글로벌 스탠더드 반열에 올라섰음을 알린다. 전자식 캐터펄트는 대형·중량 탄약 또는 AWACS(조기경보기)를 무리 없이 이함시키며, 단위 시간당 출격률에서 스키점프식 방식과 비교불가의 전술효율을 보여준다. 전략적 차원에서 미군 항모전력에 도전할 유일한 세력의 출현이며, ‘태평양은 더 이상 미국밖에 없다’는 공식은 확실히 깨졌다.

독자 사출기 기술력—자주국방의 금자탑
이번 성과는 단순 외형 항모 복제를 넘어 캐터펄트, 갑판 착함 장치, 데이터·영상 통신 등 모든 작전체계의 독자 개발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극적이다. 중국 해군 기술진은 대용량 전자사출장치와 새 항모 전술 데이터 링크의 통합에 성공하며, 미국과 대등한 복합 작전능력을 실증했다. 모든 훈련 데이터와 갑판작전 자동화 공정은 중국 항모산업 내재화 전략의 금자탑으로 꼽힌다.

실전배치 초읽기—중국 항모전단 진짜 시작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매체는 푸젠함이 ‘푸젠성의 날’(11월 11일)에 인민해방군 해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임을 강조했다. 푸젠함의 실전배치는 랴오닝함·산둥함을 보조하는 대형 슈퍼캐리어 3항모 체계의 완성이며, 향후 대만해협·남중국해·인도양 등 대양 원정작전의 기반 구축을 의미한다. 중국 해군 항모타격군의 합동전력 운용, 장거리 돌출력은 명실상부히 세계 최고권중의 반열에 올라섰다.

세계 해양군사 지형의 역동적 변화
푸젠함은 러시아, 유럽, 일본, 인도 해군에 강력한 충격을 주며, 해상강국 장악구조 재편을 부추기고 있다. 기존 미국 독점의 항모운용 노하우에, 자체 플랫폼과 함재기 다변화·최신화가 결합돼 ‘아시아—미국 양강구도’로 급속히 재정의된다. 군사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원양작전, 기뢰·잠수함 대응, 대함 미사일 재밍·통제 등 첨단 해상작전이 중국 해군 전단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주목한다.

불가역적 항모현대화, 미국 독주종식 신호탄
오늘의 푸젠함 사출기 다기종 함재기 운용 성공은 더 이상 미국만이 슈퍼 캐리어 시대를 이끌지 않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중국은 완전히 독자 개발한 전자식 캐터펄트, 5세대 스텔스기, 첨단 조기경보기까지 합친 통합항모전력을 완성했다. ‘미국 우위’가 구태의연한 신화가 되어가는 지금, 대한민국과 일본 등 이웃 태평양국, 나아가 글로벌 해양군사 판도 변화도 불가역적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