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복되는 파괴,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러시아가 “최신·최강 중거리 방공망”이라고 자랑하던 Buk-M3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또다시 FPV 드론에 의해 격파되었다. 자포리자 전선에서 포착된 이번 사례는 처음이 아니며, 전쟁이 길어질수록 Buk-M3의 파괴 장면은 흔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첨단 체계라 불리던 장비가 고작 수백 달러짜리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은 러시아의 방공망 신뢰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홍보와 현실의 괴리
Buk-M3는 초저고도 30m부터 최대 40km 고도까지 요격이 가능하고, 탐지거리는 150km, 동시 추적 목표는 36개에 달한다고 홍보되어 왔다. 러시아는 이 시스템이 이스칸데르나 현무-II 같은 전술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실전에서 드러난 성과는 정반대였다. FPV 드론이 차량 상부를 정확히 타격하며 폭발시키는 영상은 서방 군사 전문가들에게 러시아 무기 체계의 허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근본적 취약점, 전자전 대응 능력 부족
Buk-M3가 이토록 무력화되는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은 ECCM, 즉 전자전 대응 능력이다. 1980년대 말에 개발된 Buk-M2의 틀을 그대로 계승한 데다, M3 역시 2016년 실전 배치 이후 최신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따른다.

실제로 과거 서방이 시험 평가한 Buk 시스템은 서방제 전자전 장비에 쉽게 교란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지금의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서방 전술에 취약한 러시아 방공망
우크라이나군은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제공받은 전자전 장비와 드론을 결합해 Buk-M3를 손쉽게 무력화하고 있다. 심지어 키이우에선 요격 실패 후 Buk 발사체가 민간 도심에 추락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첨단 방공망이라던 장비가 오히려 아군에게 위험을 끼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는 단순 장비 문제를 넘어 전술·운용 능력 전체가 서방의 지원 체계에 비해 크게 뒤처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