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훈련 한가운데 놓인 한국산 상륙함
한국산 상륙함이 UNITAS 2025 연합훈련의 전면에 배치되며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1990년대 초반 수출된 고준봉급(카파나급) 상륙함이 카리브해 전개 미군의 F-35B, MQ-9, SM-6 등 정밀무기의 사격권에 들어갔다.

이 함정은 베네수엘라가 라 오르칠라 섬에 병력을 수송하는 핵심 수단으로 쓰이고 있으며, 미군의 초정밀 감시망에 노출된 상태다. 단순 훈련을 넘어 실전 전개를 방불케 하는 압박 속에서 한국 기술로 제작된 함정이 미사일에 맞아 침몰할 수 있다는 충격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UNITAS 2025, 라틴아메리카 최전선으로
UNITAS 2025에는 라틴아메리카 12개국과 미군 병력 8,000명, F-35B 10대, MQ-9 6대, P-8 초계기 4대 등이 동원되었다. 푸에르토리코를 전진기지로 하는 대규모 공중·해상 작전은 사실상 전시 배치 수준에 가깝다.

SM-6와 SM-2로 연결된 미 해군 요격망은 중형 상륙함 같은 표적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좁고 얕은 카리브해 해역의 특성은 회피 기동을 어렵게 만들어 위험성을 더 키운다. 결국 베네수엘라 상륙함은 “언제든지 제거될 수 있는 표적”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베네수엘라의 반격 카드, Su-30과 KH-31
베네수엘라는 러시아제 Su-30MKV 전투기에 KH-31 초음속 대함미사일과 R-77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해 대응 태세를 과시했다. KH-31은 사거리 130km, 속도 마하 4.5로 강력한 위협이 될 수 있지만, 미국의 정밀 방공망을 돌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또한 전투기의 운용 능력, 조종사 숙련도, 보급 상태가 실제 성과를 결정하는 만큼 실질적 전투력은 미지수다. 미국의 전자전 능력과 네트워크 전력이 상대를 압도하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의 경고는 심리전적 성격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방산 수출, 외교적 부담으로
한국 입장에서 30년 전 수출한 군함이 지금 미군의 미사일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씁쓸한 장면이다. 방산 수출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지만, 수출국의 정치적 선택에 따라 기술의 운명이 좌우된다. 특히 분쟁지역에 납품된 장비는 자국과 무관하게 군사적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외교적 부담을 키운다. 이런 상황은 수출 계약 시 사용처 제한, 유지보수 범위, 중립성 보장 조항을 더욱 철저히 조건화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방산 수출의 그림자가 그대로 드러난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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