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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태평양 진출 차단” 중국 견제하기 위해 호주와 상호방위조약 체결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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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 체결의 배경

호주와 파푸아뉴기니의 상호방위조약은 단순한 국방 협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조약을 “미국과의 동맹 수준으로 격상하는 안보 관계”라 규정했다.

이는 호주가 자국뿐 아니라 태평양 섬나라 전체를 하나의 방위 네트워크로 편입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파푸아뉴기니는 지리적으로 호주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파푸아뉴기니의 의미

인구 1200만 명의 파푸아뉴기니는 남태평양에서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국가다. 그동안 인프라 부족, 치안 문제 등으로 안정적인 국가 체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자원과 전략적 위치 덕분에 서방·중국 모두가 주목하는 국가였다.

이번 조약으로 파푸아뉴기니 병력은 호주군과 함께 훈련하고 실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호주군 급여와 시민권 취득 절차까지 보장된다. 이는 파푸아뉴기니가 단순한 협력국이 아니라 ‘공동 전력’으로 편입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견제 효과

국제사회는 이번 조약을 중국 견제의 맥락에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등 남태평양 섬나라들과 안보 협정 및 항만 개발을 추진하며 ‘태평양 진출’을 강화해왔다.

이는 미국·호주 중심의 안보 질서에 직접적인 도전으로 평가된다. 호주는 파푸아뉴기니와의 조약을 통해 중국이 남태평양에 군사적 거점을 구축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내 안보 주도권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다.

동맹 네트워크 확대

호주는 이미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와 ‘파이브 아이즈’ 정보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바누아투, 피지, 통가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조약은 단순한 양자 협력을 넘어, 태평양판 나토로 불릴 수 있는 다자 안보 체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호주는 파푸아뉴기니를 포함해 동부·남태평양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중국뿐 아니라 인도·동남아까지 연결되는 전략적 방어선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내 파급 효과

이번 합의는 파푸아뉴기니 내부 정치에도 중요한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호주가 파푸아뉴기니의 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오히려 경제·치안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동시에 이 조약은 인근 섬나라들에게도 “호주와 협력하면 안전과 경제적 지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 이는 중국의 투자 유인 전략을 견제하는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호주가 직면한 과제는 이 조약이 단순히 ‘중국 견제’로만 읽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파푸아뉴기니 국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체감하지 못한다면, 이 협력은 쉽게 균열될 수 있다.

또한 중국이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며 반격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결국 호주는 안보뿐 아니라 경제·사회 전반의 지원을 병행하며 파푸아뉴기니와의 ‘전방위 동맹’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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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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