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글로벌 타격 능력
2025년 9월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서는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할 수 있는 대규모 전략무기들이 대거 공개됐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새롭게 선보인 둥펑-61(DF-61) 신형 ICBM과 개량형 둥펑-41, 대용량 액체연료 핵미사일 둥펑-5C였다. DF-61은 사거리 14,000~15,000km에 달하며, 다탄두(MIRV) 탑재로 미국 전역은 물론 사실상 전 지구 사정거리 능력을 과시했다. 이들 미사일의 고체연료 기습발사, 신속한 준비와 실제 대량 배치 가능성은 미 핵심 전략자산까지 위협한다.

‘괌 킬러’와 극초음속 미사일 체계
미군 해외기지를 겨냥한 둥펑-26D(DF-26D) ‘괌 킬러’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5,000km로 태평양 전역의 미군 전력을 압박한다. 이를 보완하는 둥펑-17(DF-17) 극초음속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궤도의 변칙적 비행과 기동성으로 사드·패트리엇 등 서방 요격망을 무력화하는 신형이다. 이로써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실질적 회피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초대형 무인잠수정과 무인 전력 강화
수중 전략무기 부문에서는 바닷속 드론으로 불리는 초대형 무인잠수정 AJX-002가 첫 공개됐다. 자체 탐사·기뢰·특수전 임무뿐 아니라, 미군 전략잠수함 운용에 실질적 위협을 줄 수 있는 능력이 부각됐다. 공중전에서는 복좌식(2인승) 스텔스 전투기 J-20S, 홍-20 스텔스 폭격기, 무인전투기 페이홍 97 등 다양한 최신 항공전력이 선보이며 전장 통합 및 무인화 전략의 진일보를 보여줬다.

대함·대항공모함 전략무기와 미국 봉쇄
미국 해군 항공모함과 대형 전력을 겨냥한 YJ-21 극초음속 대함미사일은 주요 무기로 등장했다. 이 미사일은 고속 비행과 회피 기동, 장거리 탐지 능력을 결합해 미 항공모함 전단의 접근을 억제하고, 태평양 진입을 봉쇄하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중국은 도련선 개념(섬나라를 잇는 해상 방어선)을 기반으로 미국 해군의 진입로를 단계적으로 차단하는 투톱 전략을 강화해왔다.

핵 3축 체계와 전략적 확장
중국은 육상·공중·해상 발사 플랫폼을 결합한 ‘핵 3축 체계’를 완성하고 있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JL-3), 공중 발사형 신형 핵순항미사일, 전천후 트럭 기반 기동형 ICBM 등 핵전력의 기동성과 실전성, 생존성을 대폭 확대했다. 핵탄두 보유량 역시 1,000개 이상으로 증강 계획이 추진 중이며, 핵봉쇄와 핵공격 양면을 동시에 극대화하고 있다.

무인기·무인 차량, 첨단 지상·공중 플랫폼
열병식에서는 최신 무인기·무인전투차량 전력도 증대돼 미국의 드론·로봇 전장 대응을 겨냥했다. 고속 기동형 무인전투차, 장거리 타격 드론, 다임업 탐지·공격 체계 등이 실제 공개되며 현대화된 중국의 전장 자동화와 첨단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중국 무기체계의 글로벌 파장과 전략적 의미
이번 열병식에서 중국이 선보인 전략무기들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군사 전략, 본토 및 해외기지 방어 구도, 항공모함 전단 운용 패러다임에 직접적인 균열을 일으킬 수준이다. 첨단 미사일 체계, 고도화된 무인·플랫폼 전력, 핵 3축 확대 전략은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전례 없는 경계심을 촉발했으며, 아시아 군비경쟁과 미중 전략구도의 대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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