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 양산 시작한 알타이 전차
튀르키예가 알타이(Altay) 전차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면서 전차 전력 확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앙카라 인근의 BMC 공장에서 생산 시설이 가동 중이고, 산업용 로봇과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차체 조립부터 최종 검수까지 생산라인이 구축된 상태다.

알타이가 양산에 들어간 것은 그동안 여러 차례 연기된 개발 일정 끝에 실질적인 이행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초기 생산 물량부터 완제품 납품이 계획되어 있으며, 터키 정부는 이 전차를 자국 군대뿐 아니라 동맹 및 수출 시장에도 공급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 기술 이전 사실과 비율
알타이 전차 개발에는 한국의 K‑2 흑표(K2 Black Panther) 전차에서의 기술 이전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 여러 공개 자료에서 확인된다. 터키는 2007~2008년 경에 한국의 현대 로템(Hyundai Rotem)과 기술이전을 포함한 계약을 체결해, 120mm L/55 포의 부문, 장갑 복합체 (특수 장갑) 설계, 일부 화력 제어 및 서브시스템 설계 지원 등을 받았다.

다만 “전차 기술의 약 60%”가 한국 기술이라는 식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 문서에서는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 보인다. 기술이전은 분명히 되었지만 그것만으로 전량 또는 대부분이 한국 기술이라는 주장은 실제 부문별 기술성능, 제조정도, 국산 부품 비율 등을 따져야 한다.

자체 엔진 BATU 및 부품 현지화 진전
현재 알타이 전차는 초기 물량에 한국산 엔진 및 변속기를 사용 중이고, 이후에는 터키 자체 개발 엔진인 BATU 엔진(1,500hp급 V12 디젤)과 자체 변속 시스템을 적용하려는 계획이 있다. BATU 엔진은 BMC Power가 개발한 것인데, 완전 신뢰성 확보를 위해 수만 킬로미터 주행 및 각종 성능 테스트 과정을 거치는 중이다.

또한 차체, 장갑, 화력 제어 시스템 중 일부 서브시스템은 터키 국산 기업들이 참가하여 부품 국산화를 상당히 확대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터키 언론의 국수주의적 강조와 약점 존재
튀르키예 내 언론에서 알타이를 ‘순수 국내 기술 전차’ 또는 ‘터키 기술의 결정체’와 같이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표현은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는 유용하지만, 기술 이전 사실을 전면적으로 부각하거나 부품 및 시스템 일부가 아직 완전 국산화되지 않은 점을 간과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포신 도금 기술, 정밀 제조 공정, 방호장갑 복합재의 완성도 등에서는 한국 또는 한국 협력업체 기술의 영향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일부 기술 이전 부문에서는 현지 생산 설비나 품질 면에서 초기 기대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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