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첫 로봇 방공 ‘프로메테우스’ 등장
우크라이나 28독립기계화여단이 개발한 ‘프로메테우스’는 UGV(무인지상차량)에 로켓 발사대를 장착한 지상 기반 방공 시스템이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선 바퀴로 이동하던 차량이 발사대를 들어올리고 공중 목표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장면이 확인된다.

병사가 마치 게임 컨트롤러처럼 조종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세계 최초 지상 로봇 방공 시스템이라 강조한다. 비용 효율적이고 병력 노출을 줄인다는 점에서 병사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도 한다.

UGV에 MANPADS 장착한 실용형 방공 체계
같은 여단은 UGV에 9K38 Igla MANPADS를 장착한 원격 방공 플랫폼도 개발했다. 이 체계는 전방에서 병사가 노출되지 않고도 원격 조준 후 자동 발사가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실험 단계에서 이미 헬리콥터 격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전장 대응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제한된 예산과 자원 속에서도 즉석에서 개발된 저비용 고효율 체계로, 실전 적용 가능성도 높다.

러시아, 무인 T‑72 기반 슈투름 선보여
러시아는 군수업체 우랄바곤자보드가 개발한 ‘슈투름(UAV)’ 로봇 전차를 공개했다. T‑72 또는 T‑90 전차 차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본격적인 시험 운용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 차량과 지휘 차량으로 구성된 복합 플랫폼이며, 125mm 주포, 불도저 날, 방호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원격 조종형이지만 유사 시에는 승무원 탑승도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태다. 도시 돌격과 고위험지역 침투용으로 설계됐다.

UGV, 전투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 중
지금까지의 UGV는 주로 정찰이나 수송용 보조 수단일 뿐이었지만, 이제는 적극적인 전투 수행 전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프로메테우스, MANPADS 장착 UGV, 러시아의 슈투름 모두 로봇 기반 작전의 실전화를 보여준다. 서방에서도 에스토니아 Milrem Robotics의 THeMIS UGV가 여러 군에서 전투·수송·정찰 종합 플랫폼으로 활약 중이다. 즉, 다기능 로봇 플랫폼이 미래 전투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기술 진화를 넘어 전투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한다. 전장의 승패가 병사의 수가 아니라 무인 플랫폼의 투입 속도와 정확성에 달려있다. 한국도 이 흐름에 발맞춰 AI 기반 무인 전투 체계, UGV 전력 개발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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