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최대 공습 갱신” 러시아 밤새 우크라 전역에 800대 넘는 미사일과 드론 퍼부었다

타로 기자 조회수  

정부 청사 첫 피격…전면전 이후 최악의 참사

러시아가 6~7일(현지시간) 밤새 우크라이나 전역을 향해 쏟아낸 공습은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키이우 도심에 위치한 정부 청사가 직접 타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정부 청사 상층부가 파괴됐고 옥상에 불길이 치솟았다”며 “이는 단순 잔해 낙하가 아니라 직접 타격”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드론 격추 잔해로 불이 번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청사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솟구쳤다고 증언했다. 이는 전쟁의 무게가 우크라이나 수도 심장부에 직접 내려앉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러시아, 드론 810대 포함 823기 동원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밤 총 823기의 무기 체계를 동원했다. 그중 드론만 810대에 달했으며, 이들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브랸스크·밀레로보·오룔·샤탈로보·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와 점령지 크림반도의 하바르디이스케·차우다 기지에서 대거 출격했다. 여기에 이스칸데르-K 순항미사일 9발,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 4발이 추가 발사됐다.

방공망은 751기를 격추하거나 전파 교란으로 무력화했지만, 54대의 드론과 9발의 미사일이 방어망을 뚫고 우크라이나 33개 지역을 타격했다. 격추된 기체 잔해도 8곳에 떨어져 2차 피해를 불렀다.

민간인 피해 속출…영아와 임산부 희생자 포함

이번 공습은 군사시설뿐 아니라 민간 지역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키이우 다르니차 지구에서는 4층 주택이 파괴돼 영아와 젊은 여성이 목숨을 잃었고, 방공호에 대피 중이던 고령 여성도 숨졌다. 임산부를 포함해 최소 1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비아토신스키 지구에서는 9층 아파트의 일부 층이 완전히 무너졌고, 16층 아파트 고층부에도 불이 번졌다. 잔해로 인해 인근 아파트 2곳에서도 화재가 확산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번 공습은 민간인 보호라는 국제법적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전국적 피해…폴란드 전투기 긴급 출격

피해는 수도에 국한되지 않았다. 중부 크레멘추크에서는 다리가 파괴돼 송전망이 끊기면서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했다. 크리비리흐에서는 도시 기반 시설이 파괴됐고, 남부 오데사에서는 아파트 단지가 불에 타며 대규모 화재가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리자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즉시 나토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

AFP 통신은 “러시아 공습의 충격이 국경을 넘어 나토 동맹국의 안보 불안으로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쟁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번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다.

두 달 만에 기록 경신…끝나지 않은 공습

이번 공격은 지난 7월 러시아가 741기를 동원했던 ‘최대 공습 기록’을 불과 두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아직 일부 드론이 영공에 남아 있으며 공습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았다”며 시민들에게 대피소 대기를 당부했다.

전쟁 장기화 속에서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습은 점차 일상화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소모시키고 서방의 추가 지원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국제사회에 무기 지원 호소

율리야 스비리덴코 총리는 “건물은 다시 세울 수 있지만 잃은 생명은 되돌릴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무기 지원을 절실히 호소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푸틴은 면책 특권을 과시하며 민간인을 공격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단합하지 않으면 이 비극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방공체계와 장거리 타격 무기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각국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재정적 부담이 맞물리며 지원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 전술’이 계속 진화하는 만큼, 단순 방어를 넘어 공격적 억지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관련 기사

author-img
타로 기자
editor01@overhit.co.kr

댓글0

300

댓글0

댓글 많은 뉴스

[해외 밀리터리] 랭킹 뉴스

  • "한국 전쟁나도 똑같다" 미사일 전투기보다 더 빨리 온다는 의외의 '이 상황'
  • 오늘 밤과 내일 전쟁 "트럼프가 지도부를 제거하겠다고" 언급한 나라에 충격
  • 드론으로 "세계가 전투 준비 한창일 때" 오히려 새롭게 나타났다는 '이 군대'
  • "서울에서 미국까지 180분" 소리도 없이 도착한다는 '이 전투기'에 발칵
  • 한국에선 "당연한 의무인데" 군대에서 훈련만 받아도 6천만 원을 준다는 나라
  • "북한의 핵실험 탐지를 연구하던 미국인을" 20개월간 구금 중인 나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 구형 가솔린은 743만 엔, 신형 하이브리드는 980만 엔… 토요타 최상급 SUV 재편
    구형 가솔린은 743만 엔, 신형 하이브리드는 980만 엔… 토요타 최상급 SUV 재편
  • 2020년 3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만들어졌다면, 이 제네시스 세단·SUV는 리콜 대상이다
    2020년 3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만들어졌다면, 이 제네시스 세단·SUV는 리콜 대상이다
  • 국산 SUV를 최고급 하이브리드까지 올려도, 수입 준중형 SUV 최상위와는 2,729만 원이 남는다
    국산 SUV를 최고급 하이브리드까지 올려도, 수입 준중형 SUV 최상위와는 2,729만 원이 남는다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