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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차량을 4천만원대로 구매 할 수 있게 되자 “제네시스 말고 이거 산다” 아빠들 반응

타로 기자 조회수  

볼보 기술 기반, 절반 가격으로 등장한 신흥 강자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코가 볼보의 기술을 그대로 품은 대형 SUV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2026년형 링크&코 09 MHEV는 볼보 XC90과 동일한 SPA 플랫폼을 사용하면서도 판매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책정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볼보의 구조적 안전성과 지리의 공격적인 원가 전략이 결합된 이 모델은 단순한 저가형이 아닌 ‘중국형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가격 격차만 6천만 원, 프리미엄 SUV 시장 충격

링크&코 09의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은 23만8800위안에서 24만8800위안, 한화 약 4,800만~5,000만 원 수준이다. 여기에 한정 할인까지 적용되면 4천만 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하다. 반면 동일한 SPA 플랫폼을 사용하는 볼보 XC90은 국내에서 9천만 원대부터 시작해 1억 원을 훌쩍 넘는다.

동일한 기본 구조를 공유하면서도 가격 차이가 최대 6천만 원 이상 벌어지며, 소비자들은 “사실상 반값 볼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존 가격 전략을 정면으로 흔드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볼보의 품질, 지리의 감각이 결합된 완성도

링크&코 09의 외관은 볼보의 절제된 디자인 언어 위에 젊고 트렌디한 요소를 더해 완성됐다. 보라, 초록 등 새로운 바디 컬러가 추가되며 프리미엄 감각을 강조했다.

실내는 나파가죽 시트, 15.4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12.3인치 계기판, 고급형 무드조명 등 고가 차량에서나 볼 수 있는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특히 2열 승객을 위한 통풍·열선·마사지 기능과 제로그래비티 시트는 볼보 XC90 상위 트림에서나 제공되던 편의사양이다.

플랫폼과 핵심 기술은 동일, 주행 감각도 XC90에 근접

차체 크기는 길이 5042mm, 휠베이스 2984mm로 XC90과 동급이며, 트렁크 용량은 최대 1522리터로 실사용 공간도 충분하다.

2.0리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2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일본 아이신의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돼 주행 안정성과 응답성을 확보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초 내 도달이 가능해 동급 국산 중대형 SUV 대비 동력 성능에서도 우위를 보인다.

국내 시장 진입 시 가장 큰 타격은 제네시스

만약 링크&코 09가 한국 시장에 출시될 경우, 가장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을 브랜드는 제네시스다. GV80의 엔트리 트림과 유사한 가격으로 XC90 기반의 구조와 상품성을 갖춘 SUV가 등장할 경우 소비자의 선택 기준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는 여전히 제네시스가 유리하지만, 가격 대비 구성과 실내 고급감, 뒷좌석 편의사양 등 실질 가치에서는 링크&코 09가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중국 프리미엄 SUV의 도전, 글로벌 시장 재편 예고

링크&코 09의 등장은 중국산 SUV가 더 이상 ‘가성비 차량’ 수준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볼보의 안전 기술과 지리의 생산 효율화 전략이 결합되며, 프리미엄의 기준이 가격이 아닌 ‘내용’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이미 중국산 전기차와 SUV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으며, 링크&코 09는 그 흐름의 정점에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선택할 것인가, 상품성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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