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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보다 빠른 성능을 가져 논란이 된 “700마력 괴물” 스포츠카 ‘차량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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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다시 한 번 고성능 GT의 기준을 새로 썼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신형 ‘DB12 S’는 기존 DB12보다 한층 향상된 엔진 성능과 정교한 제동 시스템, 그리고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결합해 브랜드의 정점에 오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신작을 통해 “GT의 새로운 정의(New Definition of GT)”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브랜드 라인업의 기술력과 디자인 방향을 명확히 드러냈다.

700마력의 괴물, DB12 S의 심장

DB12 S의 핵심은 단연 파워트레인이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800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3.4초, 최고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이는 기존 DB12 대비 출력이 70마력 이상 증가한 수치로, GT카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변속기 반응도 개선됐다. 새로 조율된 8단 자동 변속기는 기존보다 50% 빠른 변속 속도를 구현하며, S 전용 스로틀 맵이 적용돼 가속 페달 응답성이 대폭 향상됐다. 런치 컨트롤 시스템 역시 정밀하게 조정돼, 출발과 동시에 폭발적인 힘을 쏟아낸다.

전용 배기 시스템이 만드는 짜릿한 사운드

DB12 S의 감성은 단순한 수치로 설명되지 않는다.
애스턴마틴은 엔진 사운드까지 세심하게 다듬었다. 기본 장착된 쿼드 테일파이프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전 회전 영역에서 짜릿한 음색을 내며, 운전자는 주행 모드에 따라 배기음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선택 사양인 티타늄 배기 시스템은 기존보다 11.7kg 경량화를 달성하면서도 더욱 깊고 거친 소리를 들려준다. 이로써 DB12 S는 퍼포먼스뿐 아니라 ‘청각적 쾌감’까지 완성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정교한 섀시와 항공기급 브레이크 시스템

DB12 S의 주행 안정성은 섀시 구조와 제동 기술에서 빛을 발한다.
최신 빌슈타인 DTX 댐퍼가 적용되어 노면 변화에 즉각 반응하며, 리어 안티롤바 강성이 강화돼 코너링 시 차체 쏠림을 최소화한다. 캠버, 토, 캐스터 등 서스펜션 각도는 레이싱 수준으로 세밀하게 세팅되어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항공기용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기본 적용했다. 전륜 410mm, 후륜 360mm 디스크가 장착되어 강력한 제동력과 내열성을 확보했으며, 기존 스틸 브레이크보다 27kg 가벼워 전체 중량 배분 효율이 개선됐다. 여기에 코너 브레이킹 컨트롤과 통합 브레이크 슬립 제어가 더해져 고속 주행에서도 흔들림 없는 제동이 가능하다.

공기역학으로 완성된 강렬한 디자인

DB12 S의 외관은 단순한 미학을 넘어 ‘기능적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새로운 보닛 루버와 이중 구조의 전면 스플리터는 냉각 효율과 다운포스를 동시에 높였다. 측면에는 블랙 사이드 실과 ‘S’ 전용 배지가 적용되어 고성능 모델만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후면부의 고정형 스포일러와 대형 디퓨저는 공기 흐름을 안정화시켜 고속에서도 차체가 지면에 단단히 밀착되도록 돕는다.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되어 DB12 S는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라, 디자인과 공학이 조화를 이룬 완성형 GT로 완성됐다.

감각적인 실내, 장인정신이 깃든 디테일

실내 역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완벽히 병합했다.
레드 아노다이즈 메탈 드라이브 모드 컨트롤러와 안전벨트, 스티치, 헤드레스트 자수에 사용된 레드 포인트 컬러가 역동적인 감각을 더한다.
세 가지 인테리어 패키지가 제공된다. ‘액셀러레이트(Accelerate)’ 트림은 가죽과 알칸타라 조합으로 구성되어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하며, ‘인스파이어 S(Inspire S)’ 패키지는 세미 애널린 가죽을 사용해 최고급 GT카에 걸맞은 품격을 완성했다. 모든 실내 마감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최신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또한,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과 최적화된 스티어링 비율이 적용되어 모든 주행 모드에서 차량 반응성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는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정교하게 차량을 다룰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다.

럭셔리 GT의 새로운 기준

DB12 S는 쿠페와 볼란테(컨버터블) 두 가지 형태로 선보이며, 2026년 1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700마력의 압도적인 성능과 섬세한 제동 시스템, 그리고 예술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이번 모델은 애스턴마틴이 추구해온 ‘럭셔리 퍼포먼스 GT’의 궁극적인 형태에 가깝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DB12 S는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라, 브랜드 철학을 상징하는 기술적 예술품”이라고 평가한다. 애스턴마틴이 이 모델을 통해 보여준 것은 숫자 이상의 가치다. 그것은 바로 운전의 감동과 장인정신이 깃든 정교함이다.
이로써 DB12 S는 향후 고성능 GT 시장에서 벤치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애스턴마틴의 명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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