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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큰일났다” 최대 820km 주행, 출시하자마자 7분만에 1만대 예약한 차량의 정체

타로 기자 조회수  

중국발 슈퍼 EV, 단 7분 만에 1만 대 예약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이 공개한 2세대 플래그십 세단 P7이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중국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하자 단 7분 만에 1만 대가 넘는 주문이 몰렸고, 하루 만에 누적 계약 대수는 3만 대를 돌파했다.

특히 주행거리 820km(CLTC 기준), 제로백 3.7초라는 슈퍼카급 성능을 갖추고도 가격은 4천만 원대부터 시작해 “이 가격에 이런 성능이 가능하냐”는 놀라움이 이어지고 있다. 샤오펑은 IAA 모빌리티 2025 현장에서 한국과 일본 진출 계획을 공식화하며, 국내 전기차 업계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슈퍼카 감성 더한 디자인과 고급 사양

P7의 첫인상은 전형적인 슈퍼카를 떠올리게 한다. 전장 5,017mm, 전폭 1,970mm의 대형 차체는 공기역학 계수 0.201을 달성하며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특히 슈퍼카에서나 볼 수 있던 시저도어를 채택해 길거리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트렁크에는 능동형 스포일러가 적용돼 다운포스를 자동 조절하고, 전후륜에 다른 규격의 타이어를 배치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접지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본 사양으로 브렘보 브레이크,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탑재되며 경쟁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820km 주행거리와 3.7초 제로백

성능은 외관만큼이나 압도적이다. 후륜구동 모델은 367마력 출력을 내며 820km라는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시스템 출력 594마력, 제로백 3.7초라는 수치를 기록해 스포츠카를 연상케 한다.

800V 초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단 10분 충전으로 최대 525km를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의 부담도 크게 줄었다. 이 같은 충전 성능은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샤오미 SU7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성능·주행거리·충전 속도 세 가지 모두 동급 최고 수준”이라며 극찬했다.

4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파격 가격’

가격은 기본형이 219,800위안(약 4,275만 원)으로 책정됐다. 최상위 트림도 301,800위안(약 5,869만 원)에 불과하다. 이 가격에 시저도어, 레벨3 자율주행, 브렘보 브레이크, 23개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까지 모두 포함돼 있어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중국 소비자들이 사전 계약에 폭발적으로 몰린 이유도 바로 이 ‘가격 대비 성능’에 있다. 한국 시장에 상륙할 경우, 국산 프리미엄 세단이나 SUV 구매 예정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가격 경쟁 압박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샤오펑, 한국 상륙 의지 공식화

샤오펑은 IAA 모빌리티 2025 현장에서 “한국 진출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BYD, 지커 등이 국내 시장에 진입한 상황에서 또 다른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합류하는 셈이다. 샤오펑은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AI 기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내년부터는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차량, 도심항공교통(UAM), 휴머노이드 로봇 등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한 모델의 출시를 넘어, 한국 시장에서 기술·서비스·브랜드 경쟁 전반이 격화될 것임을 예고한다.

국내 전기차 시장 ‘지각변동’ 불가피

샤오펑 P7의 한국 출시가 현실화된다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소비자들은 가격과 스펙을 비교해 더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고,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 전기차 보급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반면 서비스 네트워크, 품질 신뢰도, 브랜드 이미지 등은 중국 업체들의 숙제로 남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혜택이 크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샤오펑 P7의 상륙 여부는 한국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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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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