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C, 전동화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브랜드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 GLC를 전기차로 재탄생시킨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단순히 기존 GLC의 전동화 버전이 아니라, 벤츠의 차세대 전동화 전략을 대표하는 electric-first 라인업의 첫 번째 주자로 기획되었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이 차량은 GLC가 쌓아온 정체성과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소비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외관,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선언하다
신형 GLC 전기차는 전면부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준다. 벤츠는 새로운 크롬 그릴 디자인을 처음 적용했는데, 빛을 발산하는 아이코닉한 그릴은 브랜드의 ‘얼굴’을 재정의하며 자신감과 위엄을 동시에 표현한다.
조각 같은 숄더 라인과 강조된 휠 아치, 매끄러운 루프 라인은 전통적인 GLC의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시대에 맞는 현대적 감각을 담아냈다.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은 도심과 아웃도어 모두를 겨냥한 벤츠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강조한다.

세계 최대 크기의 MBUX 하이퍼스크린 탑재
실내는 한 단계 진화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99.3cm(39.1인치) 크기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지금까지 벤츠 모델 중 가장 큰 화면으로, 계기판부터 센터 디스플레이,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162개의 스타 로고가 반짝이는 파노라믹 루프, 따뜻한 톤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더해져 ‘웰컴 홈(Welcome Home)’ 경험을 극대화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 인테리어 패키지를 도입해 지속가능성과 럭셔리라는 두 가치를 동시에 잡았다.

넓어진 공간과 실용적 기능 강화
신형 GLC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대비 휠베이스가 84mm 늘어나 한층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한다. 적재 능력도 개선돼, 570리터의 트렁크와 128리터의 프렁크(앞 트렁크)를 갖추고 있다. 최대 2.4톤의 견인력을 지원해 캠핑, 보트, 자전거 등 레저 활동에 대응한다.
여기에 비포장 도로나 자갈길 주행을 위한 ‘터레인 모드’, 차량 전방 아래를 가상으로 보여주는 ‘투명 보닛’ 기능까지 적용돼 오프로드 주행 안정성도 강화됐다.

AI와 연결된 스마트 드라이빙 경험
새로운 운영체제 MB.OS(메르세데스-벤츠 오퍼레이팅 시스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차량 전반을 통합 제어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AI가 결합된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는 자연스러운 음성 인식과 개인화 기능을 지원해 운전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을 한층 직관적으로 만든다.
주행 보조 시스템인 MB.DRIVE는 카메라·레이더·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최고 수준의 반자율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후륜 조향각 4.5°와 에어 서스펜션으로 정교한 핸들링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강력한 성능과 긴 주행거리
성능에서도 벤츠는 명성을 이어간다. 최상위 트림인 GLC 400 4MATIC은 최고출력 360kW, 최대 WLTP 주행거리 713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는 94kWh 리튬이온을 사용하며, 국가별 사양에 따라 400V 급속 충전도 지원된다.
새로운 원-박스 브레이킹 시스템은 회생 제동과 마찰 제동을 매끄럽게 연결해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SUV가 아닌, ‘럭셔리 전기차’의 표준을 제시하려는 벤츠의 야심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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