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북한이 “유일하게 두려워한다는 한국의 이 헬기” 하나도 무서운데 추가 도입하자 발칵

사이타 조회수  

한반도에서 치누크 추가 도입이 가진 의미

미 육군이 한국에 추가로 공급할 CH-47F 치누크 18대 생산 계약을 확정하면서, 한국군의 대형 수송헬기 전력이 눈에 띄게 강화된다. 단순히 낡은 헬기를 바꾸는 수준을 넘어, “전쟁이 나도 군대를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능력”에 본격 투자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특히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변화다.

2021년 3월호] 그리스 제1육군항공여단 치누크

치누크의 진짜 힘: 공격이 아니라 ‘공중 지게차’

CH-47F 치누크는 공격 헬기가 아니라 공중 수송 플랫폼이다. 무장 병력 30여 명은 물론, 포탄 팔레트·박격포·야포·경장갑차·트럭까지 한 번에 들어 올려 옮길 수 있다. 평지 도로가 잘 깔린 나라라면 트럭으로도 충분히 할 일을, 산악·하천·도시 폐허가 섞인 한반도에서는 헬기 한 대가 “길을 통째로 건너뛰며” 해결해 버릴 수 있는 것이다.

美, 한국에 CH-47F 치누크 헬기 등 2조원 규모 무기 판매 승인 - 글로벌이코노믹

산악과 끊긴 도로 위를 ‘하늘로 이어주는 길’

한반도는 산이 많고, 도로와 교량이 미사일·장사정포에 의해 끊기기 쉬운 지형이다. 전쟁이 시작되면 적은 가장 먼저 도로·철도·교량·항만을 노리고, 보급과 부대 재배치 속도를 떨어뜨리려 한다. 이때 치누크는 전방과 후방을 잇는 공중 보급선이 된다. 지상로가 막힌 고립 지역에 포탄·연료·식량·의료팀을 곧바로 투입하고, 반대로 위험 지역에서 병력·부상을 빠르게 빼낼 수 있다. 전시에 “길이 끊겨도 군대는 계속 움직인다”는 능력 자체가 강력한 억제력이다.

CH-47F 치누크 아카이브 - 에어로플랩

최신형 F형의 장점: 디지털 조종석과 악천후 운용

이번에 도입되는 CH-47F는 아날로그 계기판 위주의 구형 모델과 달리 디지털 조종석과 자동비행 제어 장치를 갖추고 있다. 덕분에 조종사는 밤, 해무, 황사, 먼지가 자욱한 도심 폐허 같은 악조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다. 정비 효율과 비행 안정성도 개선되어, “정비 들어가 있어서 못 뜨는 헬기” 비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전쟁에서는 스펙보다 “오늘 당장 뜰 수 있는 헬기가 몇 대냐”가 전투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이런 가동률 향상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한화에어로, 美육군 치누크 헬기 엔진 정비사업 맡는다 | 한국경제

북한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점: ‘재빨리 흩어지고 다시 모이는’ 한국군

현대전의 키워드는 “빠르게 흩어지고, 필요할 때 다시 모이는” 분산·재집결 능력이다. 북한은 초기에 미사일·포병으로 한국군 지휘부·공군기지·군수기지·도로망을 강하게 두드려 놓고, 그 여파로 한국군이 움직이지 못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려 할 것이다. 그런데 치누크 전력이 늘어나면, 한국군은 도로가 끊겨도 부대를 다른 축으로 옮기거나, 서해 도서·산악 지역에 부대를 재빨리 보강하고, 후방 피해 지역에 공병·의무·복구 전력을 꽂아 넣을 수 있다. 북한 입장에서 “한 번 때려놓으면 오래 못 일어날 것”이라는 계산이 깨질 수 있어, 이런 대형 수송헬기 증강을 특히 부담스럽게 느낄 가능성이 크다.

보잉, CH-60 치누크 초도비행 47주년 기념 특별 영상으로

물론 약점도 있다: 둔중한 표적, 방공망 돌파는 계획의 문제

치누크는 크고 느리며, 적의 방공 미사일·대공포에 취약한 표적이다. 북한이 전방과 주요 축에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과 레이더·대공포를 촘촘히 깔아 두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 때나 마음대로 띄울 수 있는 “만능 열쇠”는 아니다. 따라서 전투기 호위, 전자전기(재밍) 지원, 지상군의 방공망 무력화 작전과 맞물려 긴밀하게 계획해야 한다. 도입의 진짜 성패는 헬기 숫자보다, 이런 위협을 피하면서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비행 교리와 합동작전 계획을 얼마나 잘 만들어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CH-47 치누크 - 유용원의군사세계 - 전문가광장 > 무기백과

한미 동형 장비 운용이 주는 이점

CH-47F는 미군과 같은 기종이다. 이는 정비 매뉴얼·부품·훈련·비상시 상호 지원까지 공유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미 연합훈련에서 동일 기종으로 임무를 나누어 맡고, 필요할 때 서로 부품·정비 노하우를 지원받을 수 있어 연합 작전 능력이 더 치밀해진다. 나중에 공중강습, 재난구조, 해외파병 같은 임무에서도 같은 기체를 쓰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다.

CH-47F와 CH-53K 재격돌?…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눈에 잘 안 보이지만, 전쟁을 끝까지 버티게 하는 기반 전력

치누크는 화려한 공격 헬기처럼 뉴스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공중으로 물자와 사람을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북한이 유일하게 두려워한다는 공격 헬기, 전투기, 미사일 뒤에서 실제로 그 전력을 먹이고 재배치하는 건 이런 대형 수송헬기와 군수 체계다. 이번 추가 도입은 한국군이 눈에 잘 보이는 공격력뿐 아니라, 전쟁이 터져도 군대를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기동·보급 능력에 진지하게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관련 기사

author-img
사이타
editor06@overhit.co.kr

댓글0

300

댓글0

댓글 많은 뉴스

[국내 밀리터리] 랭킹 뉴스

  • 미국이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 시킨 이유" 밝혀지자 한국 충격
  • 북한군 병력들이 "몰래 병력 침범했다가" 딱 걸렸다는 '이곳'에 발칵
  • "한국만이 가능하다" 약 2조 원 규모로 미국 군함 만들겠다는 '이 기업'
  •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한국의 '새로운 군대' 추진
  • 탈북 하고 나서 "한국에선 예능 스타가 됐는데" 북한으로 월북한 '이 여성'
  • 한국에서 "징병제 이제 안 먹힌다" 모병제부터 여성 징병까지 난리난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칠레 산티아고에 8개국 딜러 100여 명이 모인 발표회, 정작 국내값은 2,990만 원부터
    칠레 산티아고에 8개국 딜러 100여 명이 모인 발표회, 정작 국내값은 2,990만 원부터
  •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롤스로이스가 9개월간 6차례 실패 끝에 완성한, 역사상 최초 ‘전복껍질’ 세공 세단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기차 충전요금을 공공은 50%·자가는 100% 깎았다
  •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624리터 트렁크에 프렁크까지 얹은 수입 전기 SUV, 국산 SUV의 705리터를 넘어설까
  •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차를 산 지 15일이 지났다면, 최대 50만원 과태료보다 먼저 챙겨야 할 서류가 있다
  •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그릴 패턴이 다이아몬드면 페이스리프트, 니로 DE F/L 중고는 최저 1,180만 원부터
  • 구형 가솔린은 743만 엔, 신형 하이브리드는 980만 엔… 토요타 최상급 SUV 재편
    구형 가솔린은 743만 엔, 신형 하이브리드는 980만 엔… 토요타 최상급 SUV 재편
  • 2020년 3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만들어졌다면, 이 제네시스 세단·SUV는 리콜 대상이다
    2020년 3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만들어졌다면, 이 제네시스 세단·SUV는 리콜 대상이다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