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갑 전력의 중남미 첫 상륙…페루, K2·K808 대규모 도입 확정
페루 정부가 한국의 K2 전차와 K808 장갑차 도입을 결정하면서 중남미 안보 지형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번 계약은 총 195대 규모로, K2 전차 54대와 K808 장갑차 141대가 포함된다. 이는 한국 지상전력의 중남미 첫 진출이자, 역대 중남미를 상대로 한 지상 장비 사업 중 최대 규모다.
페루 국방부는 단순 구매를 넘어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고, 현지 주요 언론은 “중국산 무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신뢰성과 운영 안정성”이라며 한국 무기의 선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K방산은 폴란드·루마니아·호주·이집트에 이어 중남미에서도 본격적인 영향력을 확보했다.

현지 조립공장 건설까지…페루 국방 현대화의 중심에 선 한국
현대로템은 페루 육군의 요청에 따라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포함한 협력 모델을 제안했고, 페루 정부는 이를 적극 수용했다. 육군 물류사령부 호르헤 발로 칼리노프스키 소장은 “한국이 페루 내 전차·장갑차 조립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약 2억 7000만 달러를 초기 투자한다”고 공개했다. 단순한 도입이 아니라 중남미 군수산업 허브로 성장할 기회를 함께 만드는 구상이다.
이 모델은 폴란드·루마니아·이집트에서 이미 성공한 바 있고, 페루는 “한국이 진정한 의미의 산업 파트너”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K2와 K808의 기술이 현지에 축적되면 페루는 장기적으로 독자 정비·개량 능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2050년까지 필요하다는 기갑 450대 체계도 한국과 협력해 점진적으로 완성할 수 있다.

중국산 무기 실패가 만든 ‘결정적 전환점’…페루의 선택은 품질이었다
페루는 한때 중국 NORINCO의 장비를 적극 고려했었다. 장갑차 사업에서는 중국이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K808과의 혹한·사막·산악 통합 시험에서 중국산 장갑차는 지속적으로 고장을 일으켰다. 사막 모래 유입으로 엔진이 멈추고, 산악 지형에서 서스펜션이 버티지 못했으며, 방탄 성능도 제시된 스펙보다 낮은 것으로 판명됐다. 전차 사업에서는 더 극적이었다.
MBT-2000 시험 과정에서 중국 엔진이 고지대에서 작동조차 하지 못했고, 결국 중국은 우크라이나 6TD-2 엔진을 몰래 장착해 시험을 진행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중국에 수출 허가를 준 적이 없다”며 공식 항의하면서 중국은 엔진 공급 계획을 이행할 수 없게 되었다. 페루 국방부는 “이 정도 불안정한 공급망과 기술력으로는 장기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중국은 사실상 후보에서 퇴출됐다.

안데스 산악·아마존·사막까지 종합 테스트 통과…K2가 압도적 신뢰 얻은 순간
페루는 극단적으로 다양한 지형을 지닌 국가다. 고도 4000m가 넘는 안데스, 열대 우림, 해안 사막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전차 성능을 검증하기 가장 까다로운 조건이다. K2는 모든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동현가장치가 제공하는 기동 안정성은 고지대에서도 흔들림이 거의 없었고, 산악 지형 급경사에서도 포탑 안정화가 유지됐다.
페루 평가단은 “K2는 단순히 센 전차가 아니라 고난도 지형을 가리지 않는 전략적 기동 플랫폼”이라고 분석했다. K808 역시 사막 고온 환경과 산악 도로에서 과열이나 동력 저하 없이 완주해 현지에서 “백호가 지나갈 때 땅이 울렸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페루 네티즌들은 퍼레이드 영상을 보며 “남미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력한 장갑차가 될 것”, “한국 전차와 함께 행진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전율이 난다”고 반응했다.

‘중국 투자 피로감’ 속 떠오른 한국…현지 여론은 “한국은 동맹, 중국은 착취자”
페루 사회는 지난 10년간 중국 대규모 투자에 대한 피로감이 크게 누적돼왔다. MMG가 운영하는 라스밤바스 광산 갈등은 대표적 사례로, 환경 파괴와 보상 부족 문제로 지역 주민들과 충돌이 반복됐다. 중국 기업은 대부분 중국 인력을 데려와 현지 고용이 거의 없었고, 지역사회 환원도 미미했다.
이 때문에 페루에서는 “중국 투자는 페루가 아니라 중국만을 위한 투자”라는 비판이 확산됐다. 반면 한국은 폴란드·루마니아·호주·이집트에서 이미 증명된 ‘기술 이전 + 현지 생산 + 공동 성장’ 모델을 그대로 제시해 페루 내 이미지가 극적으로 상승했다. 현지 댓글에는 “한국과의 동맹은 우리의 독립을 강화한다”, “이제는 우리도 스스로 무기를 만들 나라가 된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반응까지 등장했다.

K2와 K808의 중남미 진출이 갖는 전략적 의미…한국 방산의 새로운 이정표
이번 계약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한국 방산산업의 지리적 확장과 구조적 신뢰 확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다. 유럽·중동에서 이미 입증된 K방산의 기술력과 산업 모델이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페루를 거점으로 콜롬비아·칠레·브라질 등 주변국 확장 가능성도 커졌다. 중남미는 산악·정글·사막이 공존해 운영 난이도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 환경에서 성능이 검증된 한국 무기는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실전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강화하게 된다.
페루 정부는 “한국과의 협력은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국가 산업 기반을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이 단순 공급국을 넘어서 신흥 안보 파트너 국가의 산업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이 충격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격 중심 전략으로 중남미를 장악해왔던 중국이 핵심 방산 시장에서 한국에 패배한 것은 단순 계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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