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부터 바뀌는 한국군 탄약, ‘고성능탄’의 등장
육군이 소총·기관총용 탄약을 단계적으로 ‘고성능탄’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확정했고, 2026년부터 본격 도입을 목표로 대량 양산 준비 중입니다. 고성능탄은 기존 5.56×45mm, 7.62×51mm 탄보다 유효 사거리와 관통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핵심입니다. 원천 기술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미국, 러시아, EU 등 주요국 특허 등록도 이미 완료되었습니다.

어떻게 멀리, 더 세게 날아가나
국내 방산기업이 개발한 고성능탄은 탄두 전방에 질량을 배치하고 탄저부에 ‘공기 유도홈(에어 가이드 그루브)’ 등을 적용해 비행 안정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그 결과 항력 감소, 탄도 안정 향상으로 유효 사거리가 최대 3배까지 늘고, 탄착군이 크게 조여지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동일 총기에서 탄만 바꿔도 사거리·명중률·관통력이 동시 향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사격 시험과 야전 운용 결과
국내 시험평가에서 100m에서 6.5mm·5mm 방탄강을 관통하고, 800~1000m 장거리에서도 탄착군 유지와 관통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2022년에는 특전사에 약 12만 발을 우선 공급해 실전적 운용 시험을 했고, 2023년 2월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수출 시범평가와 시험장 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도 병행했습니다.

‘탱크도 뚫는다’ 주장의 맥락
국내 보도는 “탱크·장갑차 철갑까지 관통”이라는 표현으로 고성능탄의 위력을 전했습니다. 다만 이는 특정 조건의 얇은 외장·부가장갑, 장갑전투차량·경장갑 목표물 등을 예시로 든 것으로, 주력전차의 주 장갑이나 K9 자주포의 두꺼운 장갑 전체를 소총탄으로 관통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관통력 증대는 분명하지만, 목표물 재질·두께·각도에 따라 효과는 달라집니다.

기술 확장성: 소총탄을 넘어 포탄까지
개발사는 이 ‘고성능 탄두’ 개념이 구경 제한을 받지 않는 원천기술이라며, 5.56mm·7.62mm 등 소구경탄에서 대구경 탄체까지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탄체 공력·질량 배분·안정화 기술을 대형 탄체에도 확장할 경우, 곡사포 탄의 사거리·명중·관통 성능 향상 가능성도 제시됩니다. 이론적으로는 자주포 탄에도 응용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도입 일정과 전망
육군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고성능탄을 전력화하고, 부대 임무·환경에 맞춘 탄종 분화도 검토 중입니다. 장거리 교전이 잦은 부대나 특수임무부대부터 우선 배치될 가능성이 크며, 수출형 라인업도 병행될 전망입니다. 국내 기업은 이미 해외 고객 요구조건 충족을 위한 시험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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