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의회, 한국군에 ‘Redback 장갑차 조기 전력화 건의
경남 창원특례시의회가 최근 한안보·방산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군이 Redback 장갑차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공식 건의문을 채택했다. 해당 건의문은 ‘국방력 강화와 K‑방산 산업 도약을 위한 Redback 장갑차 한국군 조기 전력화 대정부 건의안’이란 이름으로, 창원 출신 의원들이 발의했다.

창원시는 이 건의를 통해 한국산 방산기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더 나아가 지역 방산 생태계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의회 측은 “Redback이 우리 군에 들어오면 단순한 수출 품목이 아니라 대한민국 방산 기술력의 상징이 된다”고 강조했다.

Redback 장갑차, 한국군 미운용 상태…방산 업계 기대감 고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Redback 장갑차는 호주 육군이 채택한 맞춤형 보병전투장갑차(Infantry Fighting Vehicle)로, 한국군에서는 아직 제식 편제되지 않은 기종이다.

한국군이 사용하는 K‑21 장갑차를 기반으로 한 이 차량은 방어력과 화력, 운용편의성 면에서 큰 진전을 이룬 기체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창원시의회가 도입을 촉구한 것은 단지 군 전력 보강 목적뿐 아니라, 국내 방산업계에 ‘실적 확보’라는 동력을 더해주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또한 수출이 이미 이뤄지고 있는 기종인 만큼 국내군 운용으로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Redback의 특징과 우수성: 방호·화력·운용성 모두 개선
Redback 장갑차는 K‑21보다 중량을 늘려 강철제 장갑을 적용하고, 대전차 미사일 등 추가 무장을 갖춘 등 방어력과 화력 모두 개선된 기체다. K‑21이 도하 능력을 위해 중량을 낮춘 데 반해, Redback은 도하 기능을 제외하고 대신 중량을 약 40톤 이상으로 올려 더 강한 보호력을 확보했다. 주무장은 30 mm 기관포이며, 유사시 적 전차를 타격할 수 있는 대전차 미사일도 장착 가능하다. 또한 고무 궤도를 채택해 진동을 낮추고 탑승병력의 피로를 줄이는 한편, 연비 개선으로 작전 지속 능력도 증가시켰다. 이러한 여러 개선점 덕분에 유럽의 경쟁 기종들을 제치고 호주에서 채택된 바 있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다.

수출 성과로 입증된 방산 품질…한국군 도입 논리 강화
Redback 장갑차는 이미 해외 수출 성공 사례를 갖고 있다. 호주 육군이 Redback을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선정한 것은 한국 방산기술이 국제 경쟁에서도 통한다는 방증이다. 경쟁 기종으로 유럽의 CV90 및 독일의 KF‑41 링스 등이 있었음에도 Redback이 선택된 것은 설계·성능·생산능력 면에서 강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창원시의회는 이 점을 들어 “한국군이 Redback을 운용하면 국내 방산 산업의 실적이 강화될 뿐 아니라, 수출을 위한 신뢰 기반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국내 운용이 수출 선례가 되고, 이는 다시 산업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논리다.

도입 논의 착수했지만 현실적 과제도 적지 않아
그럼에도 Redback의 국내 도입을 둘러싼 현실적 과제들도 적지 않다. 한국군이 아직 해당 기종을 제식으로 운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 예산·편제·부대운용 체계 전환 등이 필요하다는 점이 있다. 또한 지역 방산업계가 생산물량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기대한 산업 파급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창원시의회의 건의문은 이러한 리스크를 인지하면서도 “기술 우위를 실전에 연결하자”는 방향성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이 제안을 어떻게 수용하고 실행으로 옮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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