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어린이 놀이터서 훈련용 박격포탄 2발 발견…32사단 긴급 출동
대전 유성구의 한 어린이 놀이터에서 교육용으로 쓰이는 박격포탄 2발이 발견돼 인근 육군 부대가 긴급 출동해 수거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일 오후 2시경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육군 32사단 예하 초기 대응팀은 문제의 물체를 안전하게 확인·수거한 뒤 주변을 통제했다. 군은 발견된 탄체가 폭발 위험성이 없는 ‘훈련용’ 박격포탄임을 확인했지만, 장기간 야외에 노출된 상태여서 안전조치는 신속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와 초동 대응 과정
신고는 놀이터를 산책하던 주민이 녹슬고 오래된 금속 물체를 발견해 112와 32사단에 동시에 알리면서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초기 대응팀은 반경을 통제한 뒤 폭발물 처리 절차에 따라 육안·장비 점검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신관(뇌관) 등 위험요소가 남아 있는지 여부를 우선 확인했고, 안전 확보 후 이물질을 수거해 별도 보관 장소로 옮겼다”고 전했다. 경찰과도 공조해 주변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 유실 가능성을 수색했다.

훈련용 박격포탄의 특징과 위험성
훈련용 탄약은 실제 전투 탄약의 외형과 비행 특성을 재현하도록 제작되나, 완전 무폭형부터 소량의 발화 물질을 포함한 표시탄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표면상 무해해 보이더라도 내부에 최소한의 관측 화약이나 신관 부속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 충격·열·마찰로 인한 예기치 않은 작동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장기간 토양·습기에 노출되면 금속 부식과 화약의 화학적 변화로 안정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일반인이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

왜 공공장소에서 발견되면 더 위험한가
군은 훈련 후 잔존물을 회수하는 절차를 엄격히 두고 있으나, 인력·장소·기상 등의 요인으로 회수 누락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놀이터처럼 어린이와 주민이 많은 장소에서 발견될 경우 외형이 실제 탄약과 거의 동일해 공포와 혼란을 초래하고, 호기심에 접근한 사람이 임의로 만지거나 이동시키다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또한 오래 방치된 탄약은 소량의 발화물이라도 오작동을 일으켜 화재·부상·폭발 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전문가가 처리해야 한다.

발견 시 행동요령과 예방 대책
발견자는 즉시 현장을 이탈해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112 또는 관할 군부대·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접근을 금지시킨 채 발견 지점을 표시하고 절대 이동·분해·촬영으로 인한 만지작거림을 피해야 한다.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공원·하천변·유휴지 등에서 금속성 물체를 발견했을 때의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야 하며, 군은 훈련 후 회수 점검과 기록 관리, 훈련 지역 경계 표지 강화 등 잔존물 최소화 대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군의 후속 조치와 지역사회 권고
32사단은 발견 경위를 면밀히 조사해 훈련 과정에서의 회수 누락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관리·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에게는 “발견 즉시 손대지 말 것, 지역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지역사회와 학교는 어린이들이 놀이터 등 공공장소에서 의심 물체를 발견했을 때 절대 만지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군·지자체는 과거 훈련지역 인근의 정기적인 합동 점검을 통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나서야 한다.
이번 사건은 훈련용 탄약이 공공장소에서 발견될 경우의 위험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군의 안전관리와 지역사회의 경계가 더욱 촘촘해져야 하며, 일상 공간에서의 작은 발견도 모두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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