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 차고지서 진압용 수류탄 무더기 발견
2020년 10월 30일, 강원도 강릉경찰서 관용차 차고지에서 진압용 수류탄 상자 4개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한 시민이 차고지에서 ‘진압용 수류탄’이라고 적힌 탄약 상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시민 신고로 시작된 무더기 수류탄 발견
신고를 접수한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발견된 탄약 상자 4개는 각각 50발 들이로 포장되어 있었다. 이 중 1개 상자는 봉인된 채 놓여 있었으나 나머지 3개 상자는 봉인이 개봉되어 일부 사용 후 남은 최루성 수류탄 10여 발이 들어 있었다. 경찰서 내부 차고지가 접근 가능한 장소였기에 일반인의 접근 가능성도 있어 무기 및 탄약 관리 체계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

진압용 수류탄, 1980년대 시위진압용 최루성 수류탄 추정
발견된 수류탄은 1980년대 시위 진압을 목적으로 한 최루성 수류탄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류탄은 현재 관리 규정에 따라 폐기 처분 대상에 해당하며, 더 이상 사용되거나 보관해서는 안 되는 무기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탄약고가 아닌 차고지에 무더기로 방치돼 있어 엄격한 무기관리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무기·탄약 관리 규칙 위반과 관리 허점
대한민국 무기탄약 관리 규칙에 따르면, 공무 집행 시 무기와 탄약은 반드시 별도의 무기고와 탄약고에 분리해 보관해야 하며, 해당 시설에는 방습 장치와 방화 시설, 비상벨 등 안전 설비가 필수로 갖춰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탄약고에 있어야 할 수류탄이 일반인이 출입 가능한 차고지에 방치돼 규정 위반이 명백해졌다.

경찰 해명과 조사 착수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류탄 무더기 발견에 대해 “불용 처리하려던 훈련탄들을 탄약고에서 분출해 차고지에 임시보관해 둔 것”이라며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탄약 관리 부실과 방치 사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재발 방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탄약 보관 장소의 부적절성 문제
이번 사건은 강릉경찰서라는 공공기관 내에 민감한 군사 물자가 부적절하게 보관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일반인이 출입 가능한 차고지에 진압용 무기가 놓여 있었으며, 이는 안전 사고로 직결될 위험이 컸다. 화재나 사고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법적, 행정적 후속 조치 필요성 대두
진압용 수류탄과 같은 특수 탄약은 엄격히 관리되어야 할 필수 물품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관련 법령과 행정적 관리 감독이 허술했음이 드러나, 책임 소재 규명과 함께 강력한 관리 감독 체계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찰 측은 후속 조치를 강화하고 관리 규정 준수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사회적 파장과 무기 관리 체계 재점검 필요
이번 발견 사건은 무기·탄약 관리 실태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치안 기관의 무기 관리 부실 문제는 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전면적인 감독 강화와 체계적 관리 체계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내부 방침의 재검토와 더불어 무기 보관 환경의 개선 및 교육 강화도 시급한 과제로 대두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