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한 프랑스 포병, 대안으로 떠오른 한국산 차세대 다연장로켓
프랑스 육군이 자국의 노후화된 M270 다연장로켓(MLRS)을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포병 체계로 한국의 K239 ‘천무(Chunmoo)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프랑스 국방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새로운 전략 맥락의 포병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미국 ‘하이마스(HIMARS)’ 시스템 도입을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고 정치적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공식적으로 배제했다. 대신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39 천무와 인도의 피나카(Pinaka) 시스템이 대체 후보로 부상했다.
이는 프랑스가 미국 일변도의 무기 수입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내 독립적 전략 자율성을 확보하려는 흐름 속에서 나온 중대한 변화로 평가된다.
프랑스 포병 전력의 한계와 위기
현재 프랑스 육군은 총 9문의 M270 LRU(Lance Roquette Unitaire)만을 운영한다.
이 장비는 1980~90년대 미국, 독일, 영국과의 공동개발 체계에 따라 도입된 것이지만, 2027년 운용 수명이 종료될 예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전역이 장거리 포병 전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면서, 프랑스는 장거리 타격 능력의 부재를 심각한 군사 공백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현재 프랑스 포병의 최대 타격 사거리는 약 60km 수준으로, 이는 러시아군의 100km 이상 장거리 대포병 사격에 맞대응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하이마스의 납기지연과 신뢰도 하락… 한국 천무의 전략적 기회
프랑스가 미국산 하이마스를 배제하게 된 최대 이유는 납기 지연과 협력 불확실성이다.
미국산 하이마스는 우크라이나 지원 이후 주문 폭증으로 인해 신규 계약 시 인도 시점이 2030년대 중반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프랑스 의회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정치적 변화(트럼프 행정부 재집권 가능성 등)는 군사 협력의 예측 가능성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국의 천무는 3년 내 납품 가능, 가격 경쟁력, 유도탄 및 비유도탄 운용 호환성, 현지 생산 가능성 등 실질적인 강점으로 평가받으며 미국산 무기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떠올랐다.

천무의 전투적 강점: 성능으로 증명된 ‘차세대 포병 플랫폼’
K239 천무는 230mm급 유도탄 12발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으며, 포드 교체형 구조로 130mm급 로켓 40발까지 수 분 내 재장전 후 발사 가능하다.
사거리는 기본 80km, 최신형 유도탄은 150km급까지 확장되어 NATO 표준 사거리보다 훨씬 길다.
또한 사격 지점 도착 후 불과 7분 만에 초탄 발사 준비를 완료해 하이마스보다 빠른 작전 반응성을 보인다.
세계적으로 이미 한국 육군과 폴란드군이 실전 배치를 완료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국가들도 도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신뢰성은 프랑스 의회에서도 천무를 ‘즉시 실전 배치 가능한 검증된 체계’로 평가하게 했다.

프랑스 육군의 ‘현지 생산’ 조건과 한국의 절묘한 대응력
프랑스는 자국 방위산업 보호를 위해 모든 주요 무기 체계에 ‘현지 생산’ 또는 ‘공동개발’을 필수조건으로 포함시켜 왔다.
천무 시스템은 이 같은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해외 무기다.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현지 조립라인 구축+기술 이전’ 모델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프랑스는 국내 제조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독자 개발 시 소요되는 10년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포토] 다연장로켓 '천무' 실사격 훈련 | 서울신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6/25/SSI_20240625175059_O2.jpg)
유럽 포병 경쟁 구도 속에서의 천무 우위
현재 유럽 내 차세대 다연장 로켓 경쟁은 크게 4파전이다.
미국(하이마스), 독일-이스라엘 컨소시엄(유로스), 인도(피나카), 그리고 한국(천무)이다.
그러나 프랑스는 정치적 리스크로 이스라엘제를 꺼리고, 미국제 하이마스는 납기 지연과 동맹 피로감으로 배제한 상태다.
결국 남은 선택지는 한국산 천무 혹은 인도산 피나카인데, 기술력·사거리·정밀도·확장성·국제 운용 이력 측면에서 천무가 인도 체계를 압도한다는 게 프랑스 전문가들의 총평이다.

유럽의 새로운 표준으로 향하는 ‘천무’
프랑스 육군이 천무를 공식 도입하게 된다면, 이는 단순한 무기 교체가 아니라 유럽 포병 교리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
하이마스 중심의 독점적 미국 체계에 균열이 생기고, ‘K-방산’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유럽 본토에 자리 잡는 첫 사례가 된다.
이미 한국 무기가 폴란드 전력망, 노르웨이 포병 라인, 핀란드와 에스토니아의 보급 체계에 자리 잡은 만큼, 프랑스의 참여는 유럽 공용 무기 체계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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