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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상당하다?” 한국의 ‘이곳’ 제재한 중국! 거래와 협력 전면 중단?

쇼타 기자 조회수  

미·중 무역 갈등, 불똥은 한국으로 향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그 여파가 한국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중국은 미국이 자국 선박에 부과한 입항 수수료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 내에 법인을 둔 한화오션의 계열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표면적으로는 미·중 간의 경제 충돌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한국 조선 산업에 대한 견제의 성격이 짙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경제 보복이 아닌, 중국이 한국과 미국의 조선 협력 구도를 약화시키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국 방산·조선 업계는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 계열 5곳, 중국의 제재 명단에 포함

중국 상무부는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홀딩스, 한화쉬핑, HS USA홀딩스 등 한화그룹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으로 발표했다. 중국 내 기업과 개인은 이들 회사와 거래나 협력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하며, 자산 동결 및 금융 거래 제한 등의 조치도 병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한화필리조선소는 한화오션이 미국에서 인수한 첫 현지 조선소로,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다만 중국의 발주 물량이 없기 때문에 당장 실질적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향후 본사나 국내 조선사로 확대될 경우, 장기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숨은 의도, 한미 조선 협력 견제

전문가들은 이번 제재가 단순한 보복 조치를 넘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한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부터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자국 조선 산업 경쟁력을 복원하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으며, 미국 해군의 함정 생산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이에 중국은 이번 제재로 한국 조선사의 미국 내 입지를 흔들고, 동시에 조선 분야에서 자국의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즉,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 전쟁의 일환이면서도 조선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의 또 다른 전장이라 할 수 있다.

안보 갈등으로 번지는 무역 전쟁

최근 미·중 간 갈등은 단순한 무역 보복 수준을 넘어 안보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국은 첨단 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서방을 압박하고 있고, 미국은 이에 맞서 100% 수준의 추가 관세를 예고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중국이 한국을 향해 견제구를 던진 것은 단순한 경제 논리가 아니라, 동맹 구조를 분열시키려는 정치적 의도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조선, 반도체, 방산 등 전략 산업에서 미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중국의 불만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치는 미·중 간 ‘경제 전쟁’이 아니라 ‘경제 안보전’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조선업,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현재 중국의 제재로 인한 직접 피해는 미미하나, 문제는 그 파급력이다. 중국이 이번 조치를 발판으로 한국 조선업 전반을 압박할 수 있고, 기술·부품·인력 교류의 제약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는 이번 사태를 단기적 사건이 아닌 장기적 리스크로 인식해야 한다. 한화오션을 비롯한 한국 조선사들은 미국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동시에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제재 이상의 경고로, 한국 조선 산업이 글로벌 정치경제 구도 속에서 ‘전략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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