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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3천명의 군 동원.. “북한 특수부대 120명이 침투했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도발”

히나토 기자 조회수  

北특수부대, 김정은 호위부대 공격…1명 사살 | Save Internet 뉴데일리

역사상 최대 규모 도발, 북한 특수부대의 비밀 침투

1968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북한 특수부대 120명이 세 차례에 걸쳐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일대에 침투했다. 이들은 124군 산하 124특수부대 출신으로, 15명씩 8개 조로 편성되어 특수고무정을 이용해 동해안을 통해 몰래 상륙했다. 3일간의 침투 작전은 당시 한국전쟁 휴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적대행위로 기록된다.

이 부대들은 군복뿐만 아니라 신사복, 등산복 등으로 위장해 주민들을 속였고, 야간 은밀히 이동하며 민간인 거주지 근처에서 민중 봉기를 준비하는 임무를 받았다. 그들은 인민군 체제 지지 세력 확대를 위한 ‘혁명적 무장화’를 계획하며 주민들을 노동당 입당에 강요, 이를 거부하면 살해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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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허술한 경계와 주민 신고의 중요성

침투 당일, 해안 초소에서의 초병들은 소수였으며, 일부는 부적절한 태도로 인해 침투 시도를 제지하지 못했다. 한 초소 분대장은 전역하는 병사의 송별 모임에 참석하고, 나머지 병사들도 경계 태세가 부족했다. 일부 초병은 공비들의 침투를 목격했으나, 공포에 휩싸여 도망쳤고, 보고도 불충분해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이때 고수동 산간 마을 주민들은 공비들의 잔인한 만행을 목격하고, 릴레이식으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그 덕분에 군과 경찰이 지역에 신속히 출동할 수 있었다. 신고와 주민 협력이 피해 최소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 나무위키

약 두 달간 이어진 게릴라전과 대규모 토벌 작전

무장공비들은 울진·삼척을 중심으로 봉화, 명주, 정선 등 인근 산악지역까지 침투해 게릴라전을 벌였다. 국군과 경찰, 향토예비군이 합동으로 강력한 진압 작전을 펼쳤으며, 12월 28일 최종적으로 침투 공비 전원이 소탕되었다.

이 과정에서 북한 공비 113명이 사살되고 7명이 생포되었으나, 우리 측 피해도 막대했다. 군인과 민간인 포함 40여명 이상이 사망했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의 상당수는 지방 주민들로, 잔혹한 살육과 협박에 희생되었다.

조선인민군 특수작전군 - 나무위키

무장공비의 전략과 북한 군부의 의도

북한 당국은 이 작전으로 한국 내 산악지역에 게릴라 기지를 건설, 남한 내 반정부 세력을 양성하고, 장기적 내전을 유도하려 했다. 이는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이 활용한 전략을 모방한 형태로, 남한 사회 내 대규모 혼란을 기도한 시도였다.

그러나 이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강력한 국가 안보 의지와 물리적 진압 능력, 그리고 주민들의 적극적 신고 협력으로 북한 공비의 계획은 좌절되었다.

대학생예비군 동원훈련 졸업유예·유급자만? 단계적 추진 | 서울신문

전국적 군 동원과 작전의 위력

이 사건으로 무려 4만 3천여 명의 대한민국 국군, 경찰, 예비군이 동원됐다. 전국 각지에서 군부대가 긴급 지원을 나섰으며, 국방부도 대간첩대책본부를 설치해 체계적인 작전 지휘를 실시했다. 대규모 병력 투입과 정밀한 지휘 덕분에 숨어 있는 공비들을 일일이 격파하고 총력을 기울인 결과, 테러 위협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방대한 동원력은 이후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한 축으로 비용과 조직 역량을 증대시키게 만들었다.

文 "울진·삼척 특별재난지역 선포…주민 일상 복귀에 최선" [종합]

지역 사회에 남은 상처와 희생

울진과 삼척 지역 주민들은 무장공비의 무자비한 민간인 학살과 협박, 재산 피해 탓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특히 농민과 아이들을 포함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고, 마을 환경은 크게 파괴되었다. 주민들은 당시 공포와 절망 속에서도 국가와 협력해 정보를 제공하며 작전 성공에 기여했다.

용감한 주민들의 신고 덕분에 대규모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이 사건은 군사적 충돌과 민간인 피해 양측 모두에게 오랫동안 후유증을 남겼다.

오싹오싹 우범곤 총기난사 당시 사진모음 - 싱글벙글 지구촌 마이너 갤러리

현재까지 이어지는 영향과 군사적 대비

오늘날까지도 울진·삼척 사건은 한국 군사 역사에서 중요한 교훈으로 다뤄진다. 비슷한 침투 및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의 첨단 감시체계와 특수부대 역량이 개발되어, 빠른 정보 공유와 신속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군 내부 지휘 체계의 개선 및 경계 태세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노력은 이 사건의 기억을 통해 더욱 굳건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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