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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비트코인을 받고 ”국가 기밀을 북한에 팔아넘긴” 특전사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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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특수임무여단 소속 특전사 대위의 충격적 배신

2022년 4월, 육군 특전사 제13특수임무여단에 소속된 현역 대위 A씨가 북한 공작원에게 군사 기밀을 넘긴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 대위는 도박 중독에 시달리던 상태였으며, 이를 노린 북한 공작원이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5천만 원 상당을 대가로 군사정보를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13특임여단은 유사시 북한 수뇌부를 제거하고 전쟁 지휘시설을 마비시키는 특수 임무를 담당하는 참수부대성격의 부대로, 정보 노출의 위험성이 매우 컸다.​

군사 기밀 내용과 국가보안법 적용

유출된 자료에는 국가정보원과 군 정보사령부가 작성한 2급 및 그 이상의 군사기밀이 포함됐다. 이 군사기밀들은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으로 파악되어 군사안보지원사령부(방첩사)와 경찰이 합동수사에 나섰다. A 대위는 국가보안법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 판결을 하고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10년과 벌금 5천만 원을 선고했다.​

도박 중독과 북한 공작원의 접근

조사 결과 A 대위는 인터넷 도박으로 인한 빚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북한의 해커 겸 공작원인 ‘보리스’에게 포섭됐다. ‘보리스’는 자신을 조선족이라고 속였고, 텔레그램을 통해 친근하게 접근해 비트코인을 제안하며 기밀 유출을 유도했다. A 대위는 4,8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은 뒤 군사기밀을 넘겼으며, 해당 사건은 민간 가상화폐 투자회사 대표가 함께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징역 10년, 그 이상의 형벌은?

법원은 이번 사건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거 부족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징역 10년형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에 관한 것으로, 일반 국민들은 아직도 “10년형이 너무 가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법조계에서는 북한이라는 특정 적대단체와의 연관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지만, 국가안보에 미친 피해는 컸다는 점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군 당국과 방첩사의 대응과 재발 방지 대책

군 당국은 특전사의 정보 보안 강화를 비상 과제로 삼아 부대 내 보안 체계를 재정비 중이다. 제13특임여단 관련 민감 정보는 재검토 및 재정비 작업을 진행했으며, 군 내부 정보 유출에 대해 경계 수위를 한층 높였다. 또한 향후 복무자에 대한 보안교육과 인터넷 도박 등 개인 신상관리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같은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민과 군 내 시선: 배신과 안타까움

이번 사건은 국민 사이에서 특전사의 명예와 신뢰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특수전사의 엄중한 임무와 군사기밀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한편 군 내부에서도 엄격한 자기관리와 윤리의식을 강조하는 계기로 작용하며, 도박 등의 개인적 문제에 대한 적시 조기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전사는 국가를 지키는 최전선 부대인 만큼, 이 같은 내부의 배신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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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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