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35 복제품?” 한국이 선보인 팽창식 기만체, 전략의 게임체인저로
값비싼 첨단 무기가 드론과 정밀 유도 공격에 취약해지면서, 방어 대신 기만 전술이 새 전장이 되고 있다. 한국 구명조끼 제조사 씨울프마린은 F‑35 전투기를 본뜬 팽창식 기만체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전에 하이마스 로켓포, K‑9 자주포용 기만체도 제작한 이력이 있다.

팽창식 기만체는 공기를 주입해 실제 무기처럼 보이게 만드는 장비이며, 표면 외형뿐 아니라 내부 전자 신호·열 신호까지 흉내 낼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적의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기를 속이는 고도의 교란 기능이 핵심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즉, 허상이 진짜를 대신할 수 있다는 전장 논리가 현실화되고 있다.

10분 설치, 2명 운용—신속 전개형 허상 전투기
씨울프마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팽창식 기만체는 설치에 10분이면 충분하다. 운용 인력은 단 2명만 있으면 되고, 급박한 전장 환경에서도 빠른 배치가 가능하다. 단순히 외형을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열 발산 및 전파 신호 발사 기능까지 탑재되어 적 센서가 이를 진짜 전투기로 오인하게 설계되었다. 또한 원격 조종 기능도 내장해, 단순 기만체가 아니라 교란 플랫폼으로 운용될 수 있다. 이러한 속도와 기동성은 전장 전략의 유연성을 크게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 무기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전장을 교란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비용 대비 전략 효과의 새로운 기준
현대 전투기 한 대의 가격은 수천억 원대를 상회하고, 미사일 한 발도 수십억 원에 달한다. 그러므로 기만체 투자 대비 효과는 놀라운 전략 수단이 될 수 있다. 적의 고가 무기를 기만체로 유도해 낭비를 초래하면, 상대의 자원 소모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팽창식 기만체 시장은 약 11억 달러 수준이며, 향후 10년 내 19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업체가 이 분야에서 기술과 시장을 선점한다면, 방산 수출 신지평을 열 수 있다. 기만체는 단순한 보호 도구가 아니라 전략적 압박 수단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 무기가 아니라 허상이 전력을 지키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전장 패러다임 전환: 허상 중심 전쟁의 서막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과 정밀 타격 무기 외에도 기만체의 전략적 가치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고가 전력 보호는 더 이상 장갑과 요새화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기만체는 적의 판단을 흐리고 작전 루틴을 붕괴시키는 전술 무기가 될 수 있다. 단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전략 방어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제는 허상으로 상대의 자원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이 승리 수단이 되는 양상이 보인다. 현실과 허상을 넘나드는 전장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한국 방산의 과제와 기회
한국에서도 이 흐름은 기민하게 주목해야 할 흐름이다. 기만체 기술 개발, 운용 개념 연구, 전자전 통합 기술 등이 시급히 보완되어야 한다. 씨울프마린의 시도는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세계 방산 흐름의 일부가 될 수 있다. 향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향상된 교란 기능, 원격 제어, 복합 센서 흉내 능력 등이 필수적이다. 허상이 실제를 보호하는 전략으로 자리잡는 시대, 기만체 기술은 방산의 새로운 핵심 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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