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실탄 대신 레이저로 '탕탕'…육군 과학화 전투 직접 뛰어보니](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NEWS1/20250927120200499tbss.jpg)
실탄 없이도 펼쳐지는 치열한 전장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국제 과학화 전투 경연대회는 총성과 실탄 없이도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전투 훈련으로 국내외 군사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대회는 ‘마일즈(MILES)’라고 불리는 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여, 전사들이 실제 총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탄 사격처럼 전투 상황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실탄 대신 몸에 부착한 센서가 적의 공격을 감지하고 피해 상황을 즉각적으로 알려주어, 가상의 전투 환경 속에서 실제 사격과 전술 대응 훈련을 할 수 있다.
훈련 현장은 연막탄과 기관총 소리가 실감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장갑차 뒤에 몸을 숨기며 돌진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산악 지대에서는 서로의 진지를 탈환하려는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져, 실제 전장과 거의 동일한 긴장감과 전술 난이도를 구현해냈다. 이는 실탄 사용에 따른 물리적 위험과 비용 문제를 완벽히 해소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군사 훈련이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 방법이다.

마일즈 장비의 혁명적 기능
마일즈 장비는 참가 군인의 신체 여러 부위에 센서를 설치하고, 각 총기에는 정확한 빔을 발사하는 레이저 시스템을 탑재했다. 적군의 공격이 적중하면 즉시 경고음이 울리며 ‘사망’ 혹은 ‘부상’ 신호가 발신된다. 이를 기반으로 병사들은 전투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신속히 대처하거나 퇴각할 수 있다.
특히 이 장비는 다양한 교전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도시와 산악, 숲지대 등 여러 지형 하에서 다양한 전술적 변수에 대응하는 훈련을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각 군인 및 부대가 실시간으로 자신의 작전 능력과 팀워크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훈련 종료 후 시스템이 기록한 광범위한 데이터는 전투 방식과 전술의 효과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되어, 과학적 전투력 발전에 기여한다.

국제 협력과 다적 연합 전투 훈련
올해 대회는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특별히 여러 나라 군인이 함께 팀을 이뤄 다적군 연합 전투를 펼치는 형태로 진행됐다. 미국, 뉴질랜드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270여 명의 특수부대원과 시범 부대가 참가하여 각국 고유의 전술을 선보이고 상호 협력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다국적 연합 전투 훈련은 국가별 군사 역량을 비교하는 경쟁적 성격을 지양하고, 오히려 참가국 간 우호 증진과 전술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실전과 같은 가상 전투 속에 다양한 군사 문화와 작전 노하우가 융합되면서, 국제적 협력체계 강화와 미래 연합 전쟁의 준비가 함께 진척되고 있다.

과학화 전투 훈련의 실제 효과와 기대
육군은 이번 대회에서 수집한 전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내년부터 국내외 군 부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과학화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훈련 결과는 각 부대의 전투 대응능력 향상뿐 아니라, 전술 및 장비 운용의 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과학화 훈련은 전통적 군사 훈련이 갖는 실탄 사용으로 인한 인명 손실 위험과 고비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면서도, 실제 전투에서 요구되는 신체적·심리적 긴장감과 기민한 판단력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신속한 전투 상황 반응과 집단 협력이 요구되는 현대전 양상에 부합하는 훈련 방식으로 그 가치가 더욱 인정받고 있다.
![육군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 500여 명 장병 참가 [뉴시스Pic]](https://img1.newsis.com/2024/09/12/NISI20240912_0020520408_web.jpg)
첨단 기술과 미래 전투 준비의 만남
마일즈를 비롯한 과학화 전투 훈련 장비들은 레이저, 센서, 통신 등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다. 이 기술들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과 결합하여 개인 병사의 전투력은 물론 부대 단위의 작전 수행 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고, 실시간 전투 상황 관리와 의사 결정 지원에 기여한다.
현대전은 단순한 무력 충돌을 넘어서 첨단 전자전과 네트워크 중심전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과학화 전투 훈련은 무장 병력의 효율적 운용뿐만 아니라 정보 우위 확보, 전장의 가상화·자동화를 통한 전략적 우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전성과 비용 효율성의 문제 해결
과거 실탄 훈련은 군사 훈련의 필수적 요소였으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상, 사망, 그리고 높은 운영비용은 큰 부담이었다. 반면 과학화 전투 훈련은 실탄이 없으면서도 실제 전투 환경을 극도로 사실적으로 재현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군은 무기 소모와 훈련장 유지 비용을 크게 줄이며 다수의 병력을 동시에 집중적으로 훈련시키는 효율성도 확보했다. 이러한 체계는 특히 대규모 병력 기동과 도시 및 산악전을 대비하는 데 탁월하여, 미래 전쟁의 유형과 환경 변화에 신속히 적응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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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과 군사 외교에서의 의미
국제 과학화 전투 경연대회는 단순한 무기성능 시험이나 전력 경쟁을 넘어선 국제적 협력과 신뢰 구축의 장이 되고 있다. 참가국 군인들은 첨단 훈련 장비를 활용해 상호 작전 능력을 테스트하며 상대국 문화를 이해하고,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
이 같은 국제 군사 교류와 경험 공유는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 환경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미래 다국적 연합 작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향후 이러한 훈련 프로그램들은 지속 확대되어 각국의 방위 태세 강화와 평화 유지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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