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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기 한단계 더 진화” 다연장 로켓에 상대 무력화 시키는 ‘이 기술’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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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항재밍 기술 확보, 현대전의 승패 좌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즈와 협력해 천무 다연장 로켓 유도탄에 항재밍 GPS를 탑재한다. 항재밍(Anti-Jamming)은 강력한 전파로 GPS 신호를 교란하는 적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기술로, 전자전이 일상화된 현대전에선 전술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능력이다.

이번 협력으로 천무는 재밍 상황에서도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어, 한층 높은 작전 신뢰성을 갖추게 된다.

나토 검증 기술 도입으로 글로벌 신뢰도 확보

이번에 천무에 적용될 BAE시스템즈의 GPS는 이미 다수의 나토(NATO) 회원국에서 성능이 검증된 군용 장비다. 단순한 성능 향상뿐 아니라, 한국 무기체계가 나토 체계와 호환성을 높이면서 해외 수출 경쟁력도 강화되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이는 폴란드, 노르웨이 등 이미 천무를 운용하는 국가뿐 아니라, 향후 중동·동남아 신규 고객국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토 수준의 전자전 대응력을 확보한 것은 한국 방산의 글로벌 신뢰도를 크게 높이는 전환점이라 평가된다.

한화-BAE 협력의 연속성…장기적 기술 축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BAE시스템즈는 2023년 1,800억 원 규모의 모듈화 장약(MC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항재밍 GPS 협력은 단순 계약을 넘어, 양사가 전자전·항재밍·지능형 센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화는 자국 기술에 해외 첨단 기술을 융합해 빠르게 전력화할 수 있는 전략을 택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자체 항재밍 기술 개발에도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천무 성능 향상, 실전적 효과

천무는 기본적으로 최대 사거리 80km를 자랑하며, 유도탄을 장착할 경우 정밀 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한국형 다연장 로켓이다. 기존에는 GPS 교란 상황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항재밍 GPS가 도입되면 전파전이 치열한 현대전 환경에서도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다.

나아가 EMP 공격이나 러시아·중국식 전자전 환경에서도 높은 생존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선이 단순한 보강을 넘어, 천무를 글로벌 스탠더드 다연장 로켓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글로벌 수출 전략과 연계

천무는 이미 폴란드 288문 수출 계약을 통해 유럽 전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핀란드·노르웨이·호주 등도 운용을 검토하거나 도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항재밍 GPS 탑재는 동유럽·중동·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판매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이 전자전 대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나토 호환 항재밍 GPS는 구매국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요소다.

한화의 비전, 글로벌 다영역 방산기업 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무기 생산 기업을 넘어, 전자전·무인화·정밀타격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미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 등을 개발하며 무인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천무 개량은 이러한 기술 축적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부환 PGM사업부장은 “대한민국 방산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영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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