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해군, 차세대 구축함 ‘다산 정약용함’ 진수식 확정
한국 해군의 차세대 전력으로 주목받는 정조대왕급 구축함의 2번함 ‘다산 정약용함’이 오는 9월 17일 울산에서 진수식을 치른다.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지연됐으나, 이번 진수식을 통해 실전 배치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산 정약용함은 2026년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될 예정이며, 해군 기동함대의 중심 전력으로 운용된다.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으로 개발된 이 함정은 기존 세종대왕급 구축함을 뛰어넘는 첨단 기술과 무장을 갖춘 최신 함정이다.

12,000톤급 함정…전 세계 손꼽히는 초대형 구축함
정조대왕급 구축함은 경하 배수량 8,200톤, 만재 배수량 약 12,000톤에 달하는 대형 구축함이다. 이는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보다 더 크며,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함정의 규모뿐만 아니라 전투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이지스 전투체계, 다기능 위상 배열레이더,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 적외선 추적 장비 등 전방위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한국 해군은 이를 통해 해상 통합방어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압도적 화력…수직발사관 88셀에 초대형 미사일 장착
정조대왕급 구축함에는 총 88셀의 수직발사관(VLS)이 탑재된다. 이 중 24셀은 대형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한국형 수직발사관 KVLS-Ⅱ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함대지 탄도미사일 등 고위력 무장을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과거 아음속 순항 미사일을 장착했던 기존 구축함들과 달리, 정조대왕급은 지하 벙커나 전략 표적 타격이 가능한 탄도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정밀 타격 작전과 대북 억지력 모두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기동함대 전력의 핵심…한국형 해양 전략 중심축
올해 새롭게 창설된 해군 기동함대는 한국 해군의 차세대 전략 전력이다. 이 기동함대는 3개 전대로 구성되며, 각 전대에 6척의 구축함이 편제될 예정이다. 다산 정약용함은 정조대왕급 구축함 중 두 번째로, 기동함대의 주축 전력으로 투입된다. 향후 KDDX 구축함 6척, 충무공 이순신급 6척, 세종대왕급 3척 등과 함께 총 18척의 구축함 체계를 갖춘 기동 전단이 완성되면, 해상 작전 능력에서 동북아 최상위권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정조대왕급 구축함은 단순한 대형 전투함이 아니라 한국 해군 전략 운용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특히 다산 정약용함은 실전 배치를 앞두고 기동함대 사령부 내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며, 향후 동북아 해양 안보 구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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